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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4일 월요일

아제로스 최초의 성기사 우서 라이트브링어


최초의 성기사이며 은빛 성기사단의 설립자


그는 로대론 왕국을 위해 살다 갔노라. 
비록 그가 가장 사랑하던 제자에게 배반당했지만, 
그의 정신은 영원히 남으리라. 
어둠의 그림자가 황폐한 대지를 뒤덮고 있는 이 순간에도 
그는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그의 빛은 모든 인류의 빛 - 
그의 생애가 존경받고 있는 한, 그것은 결코 사라지지 않으리라.


 호드를 상대로 한 1차 대전이 있는 동안, 
우서는 노스샤이어 수도원의 원장인 
알론서스 파올(Alonsus Faol)의 견습 사제였습니다.

대주교 알론서스 파올이 조직했던 
 노스샤이어 사제단(Holy Order of Northshire Clerics)은 
 1차 대전동안 몰살되었습니다.  

파올은 1차 대전동안 사제만으로 전쟁에 쏟은 노력은 
 앞으로 있을 전투에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다재다능한 사제인 
성기사를 만들기로 결정했으며, 

스트라솔룸의 알론서스 예배당에서 
우서는 첫번째 성기사가 되었습니다.


우서는 성스러운 빛을 사용하는데 있어 
천재적 재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얼라이언스를 위해 수많은 사선을 넘나들었던 
그는 근접 전투에 능숙했고, 
 병법에 관한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형태의 전투 사제를 위한 완벽한 적임자였습니다. 



1차 전쟁이 끝나고 6년뒤 호드는 
다시 아제로스를 침략하기 시작합니다. 

2차전쟁의 시작은 오그림 둠해머의 
공격으로 시작되고
7개의 인간왕국은 얼라이언스를 결성 하게 됩니다.




  알터랙은 2차 대전동안, 로데론 얼라이언스에 
 합류한 7개의 인간 왕국중 하나였습니다

 이 왕국은 알터랙 산맥으로 알려지는 
 장소의 산과 언덕들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알터랙은 군주 엘리덴 페레놀드의 지배를 받고, 

얼라이언스의 가장 약한 왕국이었으며, 
비교적 작은 규모의 병력과 물자를 지원하였습니다.

비록, 로서와 테레나스의 열정적인 태도를 높게 샀지만, 
그의 왕국은 얼라이언스의 패배를 두려워하였고, 
군주 페레놀드는 호드에 협력하여, 

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대신 왕국의 존속을 약속받았습니다.


타고난 리더쉽을 발휘하여 그는 아제로스와 로데론에서 
최상급 기사들을 모았으며 은빛 성기사단을 만들었습니다.




스트라솔룸을 지키던 우서경과 은빛성기사단은 로데론의 위급한 소식을 듣고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티르의 수도원으로 향합니다.

오크들의 포위를 뚫고 티르의 손 수도원으로 향하는 우서와 은빛손기사단

티르의 손수도원은 오크도 막기 힘든 이때 안쪽에서 반란까지 일어난 상태였고,
우서경은 가장 먼저 반란을 진압합니다.

그후 동부역병지대의 호드들을 처리하며 
호드에게 포위당한 카엘다로우를 구원하기 위해 출진합니다.
우서경과 은빛손기사단의 활약으로 카엘다로우를 구원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때 티르의 손의 광산을 폭파시킨 농부들의 반란들을 조작하고, 
해적들을 고용하여 은빛 손 기사단을 전복시키기 위해 
빛의 인도자 우서 경을 암살하려다 실패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우서 라이트브링어는 다로미어 호수로 가던 도중 
알터랙 해적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여기서 발견된 전쟁문서로 통하여 알터랙이 배반하였음을 안 
얼라이언스는 우서경과 은빛 성기사단을 보내 
군사력이 작던 알터랙을 점령 해버렸습니다.
  
후에, 페레놀드는 하이 엘프에게 붙잡혀 호송되어 
타렌 밀을 지나던 중 매복했던 트롤들에게 구출되었습니다.


 그후, 많은 탐험을 통해 그는 투랄리온과 함께 
어둠의 문에서 불타는 칼날 부족에 대항하는 최후의 결전을 이끕니다.



'빛의 수호자(The Lightbringer)'라는 호칭은 당시 오그림 둠해머의 로데론 침공을 막아내며 투랄리온과 안두인 로서가 지은 별명이라고 합니다.

말년에(3차 대전 발생 이전과 초기) 그는 왕자 아서스 메네실을 

 성기사로 훈련시켰습니다. 

그의 튀는 행동에도 불구하고 우서는 
아서스를 조카와 같이 사랑하였으며 
미래의 훌륭한 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아서스가 성기사로서 가진 큰 잠재력을 본 우서는

자기가 죽은 후 은빛 성기사단을 그가 맡아주기를 바랬습니다. 


 
역병이 퍼졌을 때, 우서와 기사단은 그 근원을 추적하려 애썼으나 실패하였다. 

아서스는 저주받은 자들의 교단의 수장인 켈투자드를 살해하였고, 
이로서 언데드의 진출이 잠시 중단되었다. 



다시 역병이 창궐하자 아서스는 미친듯이 
역병에 감염된 시민들을 죽이기 시작하였다. 
우서는 역병이 퍼진 스트라솔름을 파괴하라는 명령을 거부하였다.



-옛 스트라솔름 이벤트-
아서스의 말 : 닥치시오, 우서! 미래의 왕의 명에 따라 이 도시를 정화하시오!

빛의 수호자 우서의 말 : 자넨 아직 내 왕이 아닐세! 설령 왕이었다 한들 그런 명령은 따를 수 없네!

아서스의 말 : 명을 따르지 않는다면 반역으로 받아들이겠소.

빛의 수호자 우서의 말 : 반역이라고? 자네 미쳤나, 아서스?

아서스의 말 : 내가? 우서 경, 정당하고도 확고한 내 왕위 계승권에 따라 명하노니, 지금부터 그대의 지휘 권한을 박탈하고 그대의 성기사들에게 근신 조치를 내리노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 아서스! 그렇게 멋대로...

아서스의 말 : 그만! 이 땅을 구할 의지가 있는 자는 나를 따르라! 그렇지 않은 자들은... 내 눈앞에서 사라져라!

빛의 수호자 우서의 말 : 자네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네, 아서스.
 


이를 이유로 아서스는 은빛 성기사단을 해체하고 우서의 지휘관 자격을 박탈하였으나,테레나스 국왕은 이를 무시하고 기사단을 유지하려 노력하였다. 


우서는 아서스와 결별하고 로데론에서 군대를 
지휘하며 독자적으로 스컬지와 싸우게 된다.
 
아서스는 노스렌드로 갔으며, 거기서 어둠에 빠졌다. 
그렇게 그는 리치 왕을 섬기는 죽음의 기사가 되어버렸다. 


후에 그는 귀향하여 아버지를 살해하였다.
왕국을 무너트리기 시작했다.   
아서스는 우서와 얼라이언스를 배신하고 왕위 계승권을 거부하였다. 
우서는 자신의 아들에게 살해당한 
  테레나스 국왕의 유해를 지키고 있었는데, 

 아서스가 켈투자드의 유해와 그 유해를 쿠엘탈라스까지 운반하기 위한 
납골단지를 찾는 과정에서 그 납골단지를 갖고 있던 우서는 아서스와 부딪힌다.

우서와 아서스가 마지막 전투를 치르는 동안, 
많은 수의 성기사가 뒤따르는 언데드와의 전투에서 목숨을 잃었다. 

격렬한 전투의 끝에, 아서스는 우서를 살해하고 
왕의 유해가 담긴 마법항아리를 손에 넣었다. 

인간의 최고 영웅 중 하나인 우서 라이트브링어의 유해는 안돌할에 안치되었다. 

살아남은 몇 안되는 성기사들은 붉은 십자군에 가입하거나 
테라모어섬으로 떠나거나 인간의 마지막 왕국인 스톰윈드로 들어갔다.




"너에게 걸맞는 지옥이 반드시 널 기다리고 있길 바란다. 아서스!"

"우서 경, 난 지옥을 결코 볼 수 없을거요. 난 영원히 살게될테니"




그의 무덤은 서부역병지대의 슬픔의 언덕 묘지 에 있다.





 



티리온 연대기 [피와 명예 편]

"네 죽음을 결코 헛되이 하지 않으마. 탤런.
세상을 오염시키는 악을 멸하기 위해 헌신할 준비가 된 새로운 기사단이 창설되고 있단다.
어떠한 술책이나 웃음으로도 숨길 수 없는 악을 제거하기 위해서 말이야."

이것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 많은 유저들의 가슴을 울린 퀘스트 가족과 사랑의 마지막 대사입니다.
 
티리온 폴드링의 "가족과 사랑" 퀘스트는 탤런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퀘스트로,
수많은 퀘스트 중에서 기억나는 걸 꼽으라면 거의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잘 알려져 있죠.ㅎ


▲ 워크래프트 역사 중 리치왕 스토리를 관통하고 있는 영웅.

또한 구더기 먹으며 낄낄대던 노인에서 은빛십자군 총사령관까지....
WOW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되는 인물 중 한명인 티리온 폴드링.
 

이 티리온의 일대기를 그의 성기사 시절부터 리치왕의 몰락까지 정리해볼까 합니다.

  티리온은 최초의 은빛 성기사단의 일원이자 2차 대전쟁의 영웅으로 ,
드높은 알터렉 산맥과 다로미어 호반을 잇는 교차로에 자리 잡은 얼라이언스의 하스글렌 자치령의 영주였습니다.
 
또한 하스글렌의 시민들은 요새의 굳건한 성벽이 단 한번도,
심지어 로데론 오크 침공에도 함락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죠.
 
그가 참전했던 오크와의 2차 대전쟁은 한 세대 전체에 달하는
젊은이들이 헌신적으로 목숨을 바치고서야 승리로 끝낼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2차 대전쟁이 끝난후, 사냥을 나간 티리온은 버려진 탑에 살고 있던 은둔자 오크를 마주하게 되죠.
 
2차 대전쟁 직후라 오크에 대한 증오가 아직 가시질 않았던터라
티리온에게 오크란 인류의 공적이였고, 이 오크는 죽어야만 하는 존재였습니다.

 티리온은 그대로 검을 빼들고 돌진했으며, 이 오크도 자신의 옆에 있던 거대한 도끼를 들고 응전하게 되죠.
하지만 전투 중 탑의 높은 천장에서 먼지와 함께 돌들이 머리 위로 무너져 티리온은 그대로 의식을 잃고 맙니다.
 
그렇게 며칠 후, 티리온은 자신의 침대에서 깨어나게 되죠.
그는 부인인 카란드라에게서 자신이 말안장에 묶여 정신을 잃은채로 발견 되었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티리온은 혹시 그 은둔자 오크가 자신을 구해줬을까하고 생각해 보지만 곧 고개를 젓게 되죠.
이제껏 자신이 아는 오크는 짐승 같은 존재였고, 짐승 같은 놈들에게 명예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였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의구심에 다시 한번 오크를 마주했던 탑으로 간 티리온은 오크의 흔적을 조사하게 되죠.
그렇게 오크 흔적을 조사에 열을 올리고 있을 즈음 그의 뒤로 낮고 탁한 목소리가 울려퍼지게 됩니다.


내 동족이 짐승 같은 힘만 가지고 너희 세계에서 살아 남은 줄아나?
너희 종족은 언제나 우리를 과소평가 해왔지. 그게 1차 대전쟁에서 우리에게 패한 이유일거다.”
 

놀랍게도 이 오크는 인간의 언어를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의 행동에서 이제껏 다른 오크에게서 볼수 없었던 연륜을 느낄수 있었죠.
그동안 만났던 오크와는 뭔가 다르다는 걸 깨닫게 된 티리온은 조심스레 그와 대화를 시도하게 됩니다.
 
자신을 아이트리그라 소개한 이 오크는 오래전 타락한 이후 명예와 긍지가 사라진
자신의 동족을 배신하고 로데론으로 도망쳐 폐허를 거점 삼아 몸을 숨기며 살고 있었다고 말하죠.
 
하지만 자신이 동족을 배신하고 적지에서 망명중인 변절자라는 사실은 아이트리그를 항상 괴롭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또한 아이트리그는 자신의 동족이 흑마법에 의해 피에 굶주리는 괴물이 되기 이전엔
주술사라는 영적지도자의 지도하, 부족 내에는 하늘과 땅, 바람과 물, 야생의 모든 영혼들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숭고한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하죠.

이는 티리온이 알던 무분별한 학살자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티리온은 명예와 긍지로 살아가는 아이트리그의 모습에 신뢰를 느끼게 되고,
자신의 영지에 해를 끼치지 않는 다면 그의 존재를 비밀로 붙이겠다 약속하게 되죠.
  
하지만 발실라스의 추적 끝에 아이트리그의 존재가 알려져 버리자,
결국 티리온은 그 오크는 혼자일뿐이고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다스로한과 상부를 설득시켜 볼려 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맙니다.

최근 젊은 오크 한명이 부족을 연합하고 호드를 재결합시키고 있는 형국이라
단, 한명의 오크라도 반드시 잡아서 조사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였죠.
 
오크를 찾아내라는 직계명령을 받게 된 티리온은 아이트리그와의 맹세와 명령 사이에서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절친한 친구이자 사령관인 다스로한의 명을 어길순 없었죠.
 
티리온은 고통스러웠지만 결국 다스로한과 함께 아이트리그를 만났던 탑으로 군대를 이끌고 향하게 됩니다.


*****
 

아이트리그는 자신과의 약속을 어기고 군대를 이끌고 온 티리온을 보며 분노하게 되죠.
아이트리그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었는데, 자신은 그 보답으로 그의 은신처에 적을 몰고 와버린 상황

 아이트리그의 눈빛이 네 명예란 이정도로군...”라고 이야기 하는 듯 했죠.
아이트리그를 보며 티리온은 생전 처음 느껴보는 엄청난 좌절감과 자기 혐오에 휩싸이게 됩니다.
 
괴로워하던 티리온은 결국 아이트리그와 함께 다스로한에게 맞서보지만, 결국 아이트리그는 붙잡히고 말죠
또한 이 일로 티리온은 스트라솔름으로 끌려와 재판에 회부되게 됩니다.

   재판전 그의 충직한 부하인 아덴은 그 오크 따위는 잊어버리고 배심원들에게
그들이 듣고 싶어하는 것을 말하라고 부탁하게 되죠.
 
하지만 아덴의 이런 간청에도 불구하고 티리온은 그의 아들에게 부끄러운 아버지가 될순 없다며
그곳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를 사실 그대로 말하게 됩니다.
 

그럴순 없네, 아덴. 명예가 걸린 문제야.
난 그 오크를 지켜주기로 한 맹세를 저버렸다네. 어떤 형벌이든 달게 받고 싶네.”


결국 재판 끝에 우서 경은 티리온의 힘을 제거하는 의식을 주관했고,
의식 끝에 모든 힘을 잃고 티리온은 로데론 국경으로 추방당하고 말죠.
 
다행히 아내와 아들에게는 죄를 묻지 않기에, 로데론에 남아있을수 있었습니다.


*****


빛의 힘을 잃고, 자신의 영지에서 추방당한 그에게 남은 것은 오직 명예뿐이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마저도 확실치가 않았죠.


결국 그는 자신이 죽더라도 처형전 아이트리그를 구출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자신이 믿어왔던 명예라는 것은 이런 것이였죠.

자신의 목숨은 아깝지 않았지만,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건 아들 탤런이였습니다.
티리온은 자고 있는 아들 탤런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되죠.
 

언젠간 이 아이가 내가 한일을 이해해 주겠지.
언젠간 이 아이가 나를 추억하며 자랑스러워 하겠지.
내아들... 착하게 자라거라.”
 

이 말을 마지막으로 티리온은 소리 없이 탤런을 방을 떠나 아이트리그의 처형을 막기 위해 스트라솔룸으로 떠나게 되죠.


그는 젊은 대족장 스랄이 이끄는 호드 군단이 스트라솔룸을 공격하고 있는 혼란을 틈타
아이트리그를 구출하는데 성공하지만, 모진 고문으로 인해 이미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 죽어가는 아이트리그를 마주한 티리온은 잃어버렸던 빛의 힘을 되찾게 되고,
그 빛의 힘을 이용해 아이트리그를 죽음의 세계에서 구원할수 있었죠.
(티리온은 우서 경와 함께 스스로 빛의 힘을 깨달은 위대한 성기사 중 하나)
 
이후 오크의 새로운 족장 스랄이 아이트리그를 찾아와
호드가 피의 속박에서 벗어나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으며 돌아와 도움을 줄 것을 요청하게 됩니다.
 
스랄이 듀로탄의 아들임을 알아본 그는 요청을 받아들였고, 아이트리그는 스랄을 따라 떠나게 되죠.

하지만 티리온은 아들 탤런이 은빛 성기사단에 입단하는 것을 지켜보고자
은둔자 신분으로 로데론의 황야에 은거하게 됩니다

 대족장이 스랄이 아닌 가로쉬로 바뀐 지금도 오그리마에선 호드의 조언자로 남아있는 아이트리그를 볼수 있죠.
 

“티리온, 우린 서로 피와 명예로 묶여있지, 형제. 너를 잊지 않겠다.”
 

*****


많은 시간이 흘러 스무살이 된 탤런은 티리온의 바람대로 은빛 성기사단의 일원이 됩니다.
 
티리온은 녹색 후드로 몸을 숨긴채 아들의 서약식을 숨어서 지켜볼수 밖에 없었지만,
그는 아들이 자신의 뒤를 이어 은빛성기사단의 일원이 된 것을 누구보다도 자랑스러워 하고 있었죠.
 
한편, 아버지가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지만,
탤런의 품에는 아버지가 추방 직전에 자신에게 남긴 편지가 항상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탤런.
 
네가 이걸 읽을수 있을 나이쯤이면 나는 떠난지 오래겠구나.
 
너와 어머니를 두고 떠나던 날, 내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이루 말할수도 없었단다.
하지만 언젠가 삶이 네게도 이렇게 어려운 결정을 시킬 날이 오겠지.
 
자라면서 분명 나에 대해 수많은 악담을 듣게 될까봐 걱정이구나.
사람들은 내가 한 일을 보고 나쁘다고 규정 짓겠지.

사람들이 내가 내린 결정을 가지고 너까지 경멸할까 걱정이 된단다.
 이 편지에서 모든 일을 설명해주진 못하지만 내가 한 일은 명예를 위한 것이였음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탤런. 명예는 우리를 사람답게 해주는 중요한 거란다.
   힘든 부탁일줄 알지만 언젠가 이해해 주길 바라마.

 아주 많이 사랑하고, 언제나 마음속 깊이 널 간직할 거라는 것을 알아다오 
아들아. 네 삶과 네 행적이 나의 구원이란다.

너는 나의 긍지, 나의 희망이란다.
선한 사람이 되거라, 영웅이 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