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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5일 화요일

2012년 초강력 추천하는 미국 드라마


2012 미국드라마 통신 제 25호
[홈랜드] 시즌2
전문가 픽업수ㅣ★★★★★★★★★★★★★ (13개)
방송사ㅣ쇼타임
장르ㅣ스릴러, 드라마
배우ㅣ데미안 루이스, 클레어 데인즈, 맨디 파틴킨, 모레난 바카린
줄거리ㅣ알카에다에서 감금된 미군들이 구출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방영시기ㅣ2012.09.30~2012.12.16 (2013년 가을 시즌3 방영예정)

미국 TV, 엔터테인먼트 관련 13개 매체 모두가 한결같이 2012년 최고의 작품으로 뽑은 [홈랜드]입니다. 골든글로브와 에미상 작품상도 수상했죠. 대부분의 매체에서도 최상위권에 뽑혔습니다. 국내에서도 최고의 히트작으로 꼽히는 [24]의 제작자 하워드 고든이 메가폰을 잡고 지난 해부터 방영에 돌입한 작품인데요, 작품 속 주연인 데미안 루이스와 클레어 데인즈의 눈부신 연기도 놀랍지만 더욱 더 놀라웠던 점은 초반 시놉시스상으로 봤을 때 미니시리즈에나 어울릴 법했던 분량의 작품을 시즌제로 완벽하게 탄생시켰다는 점입니다. 이미 처음부터 시즌제를 염두에 두었던 제작진의 치밀한 계산은 골든글로브와 더불어 4년 연속 에미상 작품상의 주인공이었던 [매드맨]을 제치고 왕좌를 탈환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애국자에서 테러리스트로 변모한 주인공 브로디와 다소 밋밋해질 수 있는 여주인공 '클레어 데인즈'에게 히스테릭한 성격을 심어놓으며 정말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강렬한 서스펜스를 완성하기에 이르렀는데요. 2012년 가을부터 방영된 [홈랜드] 시즌2가 시즌1에 다소 평가가 밀리는 경향은 없지 않지만 정말 대단한 작품이란 점은 부정할 수가 없을 것 같네요. 저 역시 이번 에미상 여우주연상 위너인 클레어 데인즈의 턱연기에 10점 만점을 주고 싶습니다. ㅎㅎㅎㅎ

[매드맨] 시즌5
전문가 픽업수ㅣ★★★★★★★★★★★★ (12개)
방송사ㅣAMC
장르ㅣ드라마, 시대물
배우ㅣ존 햄, 존 슬래터리, 빈센트 카세이저, 재뉴어리 존스, 크리스티나 헨드릭스, 엘리자베스 모스, 자레드 해리스, 로버트 모스, 리치 소머, 아론 스테이턴, 조엘 머레이, 키에넌 시프카, 알리슨 브리, 페이튼 리스트, 카라 부오노, 랜디 헬러, 마크 모세스, 마이클 글래디스, 브라이언 바트, 앤 듀덱, 다비 스탠치필드, 에비게일 스펜서, 멜린다 맥그로우, 매기 시프, 로즈마리 드윗, 패트릭 피슬러, 콜린 행크스, 크리스토퍼 스탠리
줄거리ㅣ60년대 유명 광고 제작자의 일과 사랑, 권력 싸움을 그린 드라마
방영시기ㅣ2012.03.25~2012.06.10

사실 앞서 소개드린 [홈랜드]만 아니었다면 5년 연속 에미상 드라마부문 작품상을 가져갔을 작품 [매드맨] 뉴욕 포스트만이 이 작품을 외면하긴 했지만 여전히 이 작품의 위상은 두터울 따름입니다. 1960년대 광고인들의 일과 사랑이라는 다소 단순해 보이는 시대물의 배경 속에서 클래식함과 블랙유머가 신랄하게 믹스되어 있는 작품인데요.

솔직히 이 작품의 경우는 전문가 평가와는 달리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지만 시즌1, 2는 확실히 챙겨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겉보기엔 클래식 슈트를 걸친 채 담배와 위스키를 목넘김 하는 모습이 멋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경제불황이 닥친 미국의 60년대 불안해 보이는 위상, 그 안에서 일어나는 각종 인권이나 여성에 대한 부당한 차별대우를 지켜본다면 여러 생각을 품게 될 수밖에 없을 텐데요... 확실히 '존 햄'이 연기하는 '돈 드레이퍼'와 더불어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참 많은 작품입니다.

[브레이킹 배드] 시즌5
전문가 픽업수ㅣ★★★★★★★★★★★ (11개)
방송사ㅣAMC
장르ㅣ드라마, 스릴러
배우ㅣ브라이언 크랜스톤, 안나 건, 아론 폴, 딘 노리스, 봅 오덴커크,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조나단 뱅스, 레이몬드 크루즈, 크리스토퍼 코신스, 크리스틴 리터, 데이빗 코스터빌, 제시카 헤트
줄거리ㅣ암에 걸린 평범한 화학교사가 가족을 위해 헤로인을 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방영시기ㅣ2012.07.15~휴방중

아무리 잘 만든 작품이라도 시즌을 반복하다보면 작품성이 떨어지는 시기가 존재하기 마련인데...이 작품은 이상한 게 기복이 느껴지질 않는 작품입니다. 총 13개 매체 중 2개의 매체에서 선택받지 못했지만 2012년 여름을 관통하는 마스터피스임에는 확실하죠.

치킨집 사장님의 인상적인 최후 이후, 이제 남은 것은 마약왕으로 거듭날 월터와 언제나 불안해 보이는 제시의 활약상이었습니다. 여기에 갑자기 끼어든 또 하나의 캐릭터 "토드" 역시 작품 중간에 긴장감을 심어주는데 일조하고야 말았습니다. 대배우 '멧 데이먼'을 닮았다고 생각만 했지 꽤나 어리버리하단 인상을 지울 수 없었는데... 마지막에 날리는 한방에 얼마나 놀랐는지...

물론 처음 접하기엔 낯선 배우들과 다소 우울해 보이는 스토리에 거부감을 느끼실 수 있는데요, 시즌1부터 시즌5까지 이어지는 꾸준한 재미를 원하신다면(+성인) [브레이킹 배드]만은 놓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루이] 시즌3
전문가 픽업수ㅣ★★★★★★★★★★★ (11개)
방송사ㅣFX
장르ㅣ코메디
배우ㅣ루이스 C.K.
줄거리ㅣ딸을 키우는 일상생활에 스탠딩 코미디 요소를 가미하여 제작되는 드라마
방영시기ㅣ2012.06.28~2012.09.27 (2013년 여름 시즌4 방영예정)

감히 마스터피스 [브레이킹 배드]와 동률의 선택을 받다니...! 최근 내놓는 작품마다 엄청난 완성도를 보이고 있는 FX채널의 [루이] 역시 [브레이킹 배드]와 마찬가지로 11개의 매체에서 2012년 최고의 작품이라는 칭호를 수여받았습니다.

물론 이전 HBO에서 방영되었던 [럭키 루이]를 생각하셨던 분들은 베이직 케이블로 넘어오며 수위조절이 이루어진 작품에 실망감을 느끼셨을 텐데요. 이건 정말 오해입니다. 메타크리틱에서 최고 점수를 수여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에미상 작품상 후보에서 누락되었을 때 많은 팬들이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라며 머리를 쥐어뜯었지요. 수위가 약해져도 명작은 명작입니다. 정말 애증의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특히 [럭키 루이]에선 찾아볼 수 없었던 루이스 C.K.의 스탠딩 코미디는 물론, 딸들과 그녀들을 스쳐가는 인연들과 벌이는 헤프닝, 유명 셀러브리티 코미디언들까지 러닝타임인 20분이 거의 빛의 속도로 느껴질 정도에요. 조금만 참고 보시면 분명 당신이 [럭키 루이]에서 얻었던 커다란 재미와 웃음을 [루이]에서도 건져 올릴 수 있을 겁니다.

[걸스] 시즌1
전문가 픽업수ㅣ★★★★★★★★★ (9개)
방송사ㅣHBO
장르ㅣ코메디
배우ㅣ레나 던햄, 앨리슨 윌리엄스, 제레미나 커크, 조시아 마멧
줄거리ㅣ판타지가 아닌 현실에서 살아가는 4명의 20대 여성 뉴요커들의 이야기
방영시기ㅣ2013년 1월 시즌2 방영예정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사진 4명의 여자, 뉴욕...그리고 일과 사랑...." 여기에 HBO까지...위의 구성요소만 놓고 봤을때 여러분의 뇌리를 스쳐가는 미국드라마는 아마도 HBO의 메가히트작인 [섹스 앤 더 시티]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데요. 미국 유료케이블 채널 HBO가 이번 여름부터 처음 언급드렸던 요소들을 모두 담은 또 하나의 새로운 작품 [걸스]를 방영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섹스 앤 더 시티]의 20대 버전이나 아류작쯤으로 여기셨겠지만 실제 두 작품을 모두 시청해 보신 분이라면 비슷하면서도 상당히 다르다는 점에 동의하시리라 믿습니다.

[섹스 앤 더 시티]가 이미 어느 정도 사회적인 지위를 가진 자립한 30대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시청자(특히 여성시청자)에게 일련의 판타지를 제공했다면, 2012년에 방영된 신작 [걸스](Girls)의 경우는 반대로 현실 쪽을 바라보도록 시청자들을 유도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작품에서 주인공 "헤나" 역을 연기하며 동시에 프로듀서, 작가까지 멀티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1986년생 '레나 던햄'의 눈부신 활약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실제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다 보니 최근 불황으로 빠지고 있는 미국경제 속 20대의 취업문제를 비롯한 현실적인 문제들의 거론은 물론, 그들이 현재 사회를 바라보고 있는 인식들이 작품 안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2012년에 방영된 작품들 중 "최고"라고 단언하긴 어렵지만 코미디장르임을 확실히 인식하고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적절한 밸런스를 보여준 작품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섹스 앤 더 시티]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은 다소 현실감 넘치는 20대 뉴요커 여성 4인방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바로 도전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배우들 외모에 인색했던 HBO가 드디어 비쥬얼 캐릭터인 "앨리슨 윌리엄스(마르니 역)"를 투입했다는 것도 눈이 즐거운 이유 중의 하나가 아닐까요? (물론 이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 시즌5
전문가 픽업수ㅣ★★★★★★★★ (8개)
방송사ㅣNBC
장르ㅣ코메디, 모큐멘터리
배우ㅣ에이미 포엘러, 라시다 존스, 아지즈 안사리, 닉 오퍼맨, 오브리 플라자, 크리스 프랫, 아담 스콧, 로브 로우
줄거리ㅣ미국의 작은 소도시 포니시 공원여가과에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담은 모큐멘터리 코메디
방영시기ㅣ2012.09.20~휴방중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이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하는 걸까요? 초반 방영 때엔 모큐멘터리식 촬영방법을 포함해 [오피스]의 스핀오프쯤으로 취급되었지만 현재는 확실히 다르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코미디 작품치고는 상당히 많은 수의 등장인물들이 각자 제자리를 잡아가면서 이제 그 재미는 [오피스]를 위협할만한 수준인데요.

주인공 레슬리(그리고 에이프릴)와 벤(그리고 앤디)의 미친 장거리 연애에도 깨알같은 재미가 쏟아지지만 역시나 육식의 제왕 론 스완슨이 가끔 던져주는 그 시니컬한 폭소는 이 작품을 스킵하지 못하게 하는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오피스] 스타일의 코미디를 선호하는 분이라면 이 작품을 놓치지 마세요.

[워킹 데드] 시즌3
전문가 픽업수ㅣ★★★★★★ (6개)
방송사ㅣAMC
장르ㅣ액션, 스릴러
배우ㅣ앤드류 링컨, 사라 웨인 콜리스, 존 번탈, 로리 홀든, 제프리 드먼, 스티븐 연, 캔들러 릭스, 노만 리더스, 엠마 벨, 레니 제임스, 아이언E 싱글턴, 멜리사 맥브라이드, 매디슨 린츠
줄거리ㅣ좀비로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 드라마
방영시기ㅣ 2012.10.14~휴방중 (2013년 2월 방영예정)

지난 시즌 6편이라는 짧은 에피소드로 팬들에게 아쉬움을 던져주었던 점을 고려하며 대폭 늘어난 에피소드는 물론, 시즌1에서의 놀라웠던 시청률을 다시 한번 뒤엎으며 정점을 찍고 방영 2년만에 AMC방송사의 에이스로 우뚝 선 [워킹 데드]. 지난 시즌 [워킹 데드] 시즌2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에 속했는데요. 저도 개인적으로 시즌2의 경우, 시즌1보단 확실히 임팩트와 재미가 줄었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원작에서 통과점에 지나지 않았던 "허셀의 농장"편을 지나치게 늘려 긴장감이나 재미가 상당히 위축된 분위기였는데요.

하지만 이번 가을 돌아온 [워킹 데드] 시즌3는 달라도 확연히 달랐습니다. 시청률적인 면에서도 베이직 케이블이 넘기 힘든 1000만 뷰어의 벽을 깨부수며 이보다 화려할 수 없는 컴백을 알렸고 원작 코믹스상에서 가장 흥미진진했던 부분인 교도소 안에서의 난전과 가브너 세력과의 대립이 회마다 커다란 재미를 업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초반 캐릭터 이미지와는 상반된, 핸섬한 분위기의 영국배우 '데이비드 모리시'를 악의 주축이었던 "가브너" 역에 캐스팅하며 팬들에게 반항을 불러일으켰지만 다시 돌아온 도마뱀인간 "멀 딕슨"과 함께 시너지를 일으키며 역대 최고 시즌이란 호평을 받았습니다.

현재 [워킹 데드] 시즌3는 휴방기에 들어갔는데, 휴방기 전 에피소드에서 원작에서 커다란 비중을 차지했던 "타이리스"가 등장하며 다시 한번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물러난 상태라 돌아올 시즌 4에서 또 한번의 케이블 시청률 갱신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시즌 4가 돌아올 2월이 너무 멀게만 느껴지네요.

[왕좌의 게임] 시즌2
전문가 픽업수ㅣ★★★★ (4개)
방송사ㅣHBO
장르ㅣ판타지, 액션, 드라마
배우ㅣ에이단 길렌, 레나 헤디, 잭 글리슨, 스테펀 딜런, 로리 맥칸, 알피 알렌, 피터 딘클리지, 캐리스 밴 허슨
줄거리ㅣ7개의 국가와 하위 몇 개의 국가들로 구성된 연맹 국가인 칠 왕국의 통치권, 칠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을 그려낸 드라마
방영시기ㅣ2013 4월 1일 시즌3 방영예정

HBO의 최고 에이스로 발돋음할 준비를 하고 있는 [왕좌의 게임] 역시 4개의 매체에서 최고의 작품이란 수식어를 하사받았습니다. 명성에 비해 시즌1 초반에는 아리송한 시청률을 기록하긴 했지만 시즌2부터 점점 상승세에 접어들고 있는 중인데요. 물론 시즌1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작품 속 주인공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XXX XXX의 죽음으로 인해 많은 팬들이 패닉상태에 접어들긴 했지만 다행히 남은 주인공들의 활약으로 인해 그 공백이 심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원작의 방대한 페이지수를 기억하고 있다면 작품 자체는 상당히 스피디한 진행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걸 아실 거에요. 스피디한 진행에도 대너리스, 아리아, 롭, 존 스노우, 티리온, 브랜 등 수많은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여기에 또 새로운 캐릭터들을 끼워 넣는 작가진의 재주가 놀랍게만 느껴지네요.

2012 년 DVD/블루레이 판매량에서도 첫 주 35만 유닛 판매 등 기록들을 수집했고 시즌2 피날레마저 XX들의 등장을 통해 다음 시즌을 갈구하게 만들었으니 2013년 4월 1일 [왕좌의 게임] 시즌3가 방영되기 전에 미리미리 이전 시즌들을 복습해 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시즌3
전문가 픽업수ㅣ★★★★ (4개)
방송사ㅣNBC
장르ㅣ코메디
배우ㅣ조엘 맥헤일, 질리언 제이콥스, 체비 체이스, 이벳 니콜 브라운, 대니 푸디, 도날드 글로버, 알리슨 브리, 켄 정
줄거리ㅣ그린데일 커뮤니티 칼리지를 다니는 스페인어 스터디 그룹의 이야기
방영시기ㅣ2013년 2월 8일 시즌4 방영예정

물론 마이너적인 면이 있고 마니아적인 요소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지만 그 코드들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면 [커뮤니티]란 작품은 러닝타임 내내 즐거움이 끊이지 않는 놀이동산같은 시트콤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처럼 방송사가 시청률 저주를 받는 바람에 시즌4의 경우는 방영 일정까지 뒤로 밀리는 수모를 겪었으나 다행히 방영에 들어가긴 할 것 같습니다.

주인공 제프보단,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수상하지만 절대 밉지 않은 아벳과 트로이의 배터리를 보기 위함이 크다죠. (뭐 그 사이에 귀여운 히스테릭녀 애니도 보구요...)

[해피 엔딩] 시즌3
전문가 픽업수ㅣ★★★★ (4개)
방송사ㅣABC
장르ㅣ코메디
배우ㅣ엘리샤 커스버트, 데이몬 웨이언스 주니어, 잭카리 나이튼, 엘리자 쿠페, 애덤 팰리, 케이시 윌슨
줄거리ㅣ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는 세 커플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방영시기ㅣ2012.10.23~방영중

이번 시즌 [해피 엔딩]은 다들 정말 평가가 좋은 편이네요. CBS의 [파트너즈]가 시청률 악화으로 조기종영 당하는 바람에 무슨 작품을 봐야할까 걱정했는데 현재로선 [해피 엔딩]이 딱 안성맞춤이라는 느낌입니다.

[셜록] 시즌2
전문가 픽업수ㅣ★★★ (3개)
방송사ㅣPBS(영국BBC)
장르ㅣ미스테리, 수사물
배우ㅣ베네딕트 컴버배치, 마틴 프리먼
줄거리ㅣ셜록홈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국드라마
방영시기ㅣ2012.01.01~2012.01.15 (2013년 가을,2 014년 봄 시즌3 방영예정)

영국 본토는 물론 미국을 거쳐 국내에까지 무서운 브로맨스 열풍을 몰고 왔던 [셜록] 역시 영국드라마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3개의 초이스를 얻어냈습니다. 21세기로 건너온 현대판 셜록을 연기하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얼음장같은 매력이 마틴 프리먼이 연기하는 닥터 왓슨과 동화되며 점점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특히나 벨그라비아 스캔들에서 셜록이 아이린의 집에 들어가기 위해 보여준 찌질함이나 2화에서 왓슨에게 투정부리는 츤데레 기운까지 깨알같은 재미가 넘칩니다.) 그들이 내뱉는 사소한 대사 하나와 행하는 작은 몸짓들이 정말이지 수많은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A Scandal in Belgravia 외 나머지 에피소드들의 경우는 좀 실망한 편에 속하며 [셜록] 시즌3가 2014년에 방영될지도 모른다는 말에 절망하고 있지만... 그래도 (월랜더와 함께) 기다려 주겠어!!!!!

[30 락] 시즌7
전문가 픽업수ㅣ★★★ (3개)
방송사ㅣNBC
장르ㅣ코메디
배우ㅣ티나 페이, 알렉 볼드윈, 잭 맥브레이어, 제인 크라코스키, 트레이시 모건, 주다 프리드랜더, 키스 파웰, 스콧 애짓, 카트리나 보우든
줄거리ㅣ방송국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을 다룬 시트콤
방영시기ㅣ2012.10.04~휴방중

왕년 에미상 코미디부문 작품상 3관왕의 위력... 최근 좀 시들해졌다해도 [30 락]은 역시 [30 락]이죠. 그런데 시즌 7이 끝나도 잭 도너기랑 리즈 레몬이 이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없는건가요?

*그 외 전문가 픽업수 ★★★(3개) 작품ㅣ[굿 와이프] 시즌4(CBS), [] 시즌1(HBO)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어싸일럼]
전문가 픽업수ㅣ★★ (2개)
방송사ㅣFX
장르ㅣ호러, 미스테리, 드라마
배우ㅣ애덤 리바인, 제시카 랭, 재커리 퀸토, 에반 피터스, 릴리 라베, 프란시스 콘로이, 사라 폴슨
줄거리ㅣ시즌1 오래된 저택에서 정신병원으로 옮기며 강도가 높아진 호러스토리
방영시기ㅣ2012.10.17~휴방중

[글리]와 [닙턱]으로 유명한 미국의 TV드라마 제작자 "라이언 머피"가 지난 해 또 한 편의 드라마를 내놓으며 화제가 되었는데요. 바로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입니다. 무시무시한 타이틀과는 달리 초반 강도는 기대 이하였던 지라 많은 팬들이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중후반에 보여주었던 재미와 긴장감 때문인지 꽤 괜찮은 작품이라고 여겼고 전문가들 사이에서의 평가도 그리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반대로 제작자인 라이언 머피는 아직 배가 고팠나 봅니다. 제시카 랭을 비롯한 몇몇 출연진만을 남겨둔 채 아예 시리즈 리부트를 감행했는데요. 전작의 오래된 저택 설정은 던져버리고 호러 장르에서 거의 끝판왕에 해당되는 정신병동으로 갈아탄 것은 물론 외계인, 악마, 좀비, 초자연적 현상과 인체실험까지... 기존 호러영화의 모든 공포요소들을 이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어싸일럼] 올인해버린 케이스입니다.

초반에는 갑작스런 설정들이 다소 억지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서로 다른 사건들이 서로 연결되는 순간 등 뒤로 식은땀이 흘러내릴 정도의 공포감을 느꼈습니다. 1탄의 루버맨이 그냥 커피면, 시즌 2의 블러디 페이스는 정말 티오피에요.

[내쉬빌] 시즌1
전문가 픽업수ㅣ★★ (2개)
방송사ㅣABC
장르ㅣ드라마
배우ㅣ클레어 보웬, 조나단 잭슨, 파워스 부스, 로버트 위즈덤, 헤이든 파네티어, 코니 브리튼, 에릭 클로즈, 샘 팔라디오, 칩 에스튼
줄거리ㅣ컨트리 음악의 전설적인 여왕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방영시기ㅣ2012.10.10~휴방중

파일럿 에피소드만을 놓고 봤을 때 2012년 최고의 신작은 아마도 ABC방송사의 [라스트 리조트]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방영된 모든 에피소드를 평균으로 내보자면 2012년 최고의 신작은 바로 [내쉬빌]이죠. [라스트 리조트]의 경우에 좀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지만 드라마 포멧임을 감안한다면 1화에 너무 많은 것을 보여준 나머지 뒤이은 에피소드들에서 다소 거품이 빠진 경우였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TV전문가인 켄 터커가 최고라 극찬했던 이 작품 [내쉬빌]. 한물 간 왕년의 스타와 가장 현재 가장 각광받는 스타의 대결이라는 다소 진부해 보일 수 있는 소재에도 불구하고 주연인 코니 브린튼(프라이데이 나잇 라이츠,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은 물론 히어로즈의 불사조 소녀 헤이든 페네티어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캐릭터들의 입체적인 설정이야 미국드라마의 전형적인 특징이라 볼 수 있지만 또 하나 [내쉬빌](Nashville) 파일럿(1화) 에피소드에서 놀랐던 부분, 다음 에피소드를 무조건 시청해야 하는 이유를 심어준 부분은 바로 마지막 엔딩 장면이었습니다. 자신이 가진 재능보다 과대평가를 받으며 사람들의 우상이 되어버린 현재 최고의 아이돌스타인 '줄리엣'과 과거 레코드 회사를 먹여 살렸던 왕년의 스타 '레이나' 앞에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제3의 인물 스칼렛의 등장. 이 마지막 장면 4분은 [스매쉬]와 함께 2012년 미국드라마 최고의 명장면이 아닐까합니다.

[덱스터] 시즌7
전문가 픽업수ㅣ★★ (2개)
방송사ㅣ쇼타임
장르ㅣ스릴러, 수사물, 드라마
배우ㅣ마이클 C. 홀, 제니퍼 카펜터, 데스몬드 헤링턴, C.S. 리, 로렌 벨레즈, 데이빗 제야스, 제임스 레마
줄거리ㅣ연쇄살인범을 쫓는 연쇄살인범 덱스터의 이야기
방영시기ㅣ2012.09.30~2012.12.16 (2013년 가을 시즌3 방영예정)

솔직히 [덱스터]의 경우는 시즌7보단 시즌6의 마지막 엔딩 장면이 지금의 시청자들을 이끈 정답이라고 봅니다. 가장 숨기고 싶었던 이에게 가장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을 들켜버린 그 긴장감이란 덱스터가 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가장 큰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팬들에게 돌 맞을 이야기지만 [덱스터]의 범행스타일 때문인지 초반 카리스마 있던 악당들이 너무 쉽게 로드킬 당하는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 같아요...현재 쇼타임의 경우 9시즌까지 제작할 의향이 있다고 하니 이 이야기가 어디까지 늘어날지 그리고 이를 덱스터가 감당해 낼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현재까지는 재밌습니다! (헉...결론이 너무 간단한가요?)

[다운튼 애비] 시즌3
전문가 픽업수ㅣ★★ (2개)
방송사ㅣPBS (영국ITV)
장르ㅣ드라마, 시대물
배우ㅣ휴 보네빌, 엘리자베스 맥거번, 댄 스티븐스, 미셀 도커리, 매기 스미스, 시오반 피너랜, 페네로프 윌튼, 로라 카마이클, 제시카 브라운 핀들레이, 데이비드 롭
줄거리ㅣ귀족집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국 시대 드라마
방영시기ㅣ2012.09.16~2012.11.04 (2013년 9월 시즌4 방영예정)

영국의 국민드라마로 우뚝 선 [다운튼 애비] 역시 명성에 걸맞게 미국에서 조사한 2012년 최고의 미국드라마 리스트에서 2개 매체의 지명을 얻었습니다. 시즌1에 비하면 너무 로맨스 위주로 흘러간 시즌2, 3이긴 하지만 여전히 업스테어와 다운스테어간에 일어나는 사건, 사고에서 눈을 떼기는 힘든 것 같네요. 최근 방영된 크리스마스 에피소드 엔딩에선 또 한 명 주연급 캐릭터의 최후가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시리즈의 인기가 치솟음에 따라 당초 파이널로 알려졌던 시즌3가 시즌5로 늘어나며 생명연장의 꿈을 이룬 [다운튼 애비] 주연 캐릭터들이 한 명씩 죽고 있는 상황인데 다음 시즌엔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그 외 전문가 픽업수 ★★(2개) 작품ㅣ[저스티스파이] 시즌3(FX), [페어런트 후드] 시즌4(NBC), [트레메] 시즌3(HBO)

* 그 외 전문가 픽업수 ★(1개) 작품ㅣ[달라스] 시즌1(USA), [빕스] 시즌1(HBO), [레볼루션] 시즌1(NBC), [스캔들] 시즌2(ABC), [사우스랜드] 시즌4(TNT), [뉴 걸] 시즌2(FOX TV), [더 킬링] 시즌2(AMC), [빅 뱅 이론] 시즌6(CBS), [보르지아] 시즌2(쇼타임), [원스 어폰 어 타임] 시즌2(ABC), [아처] 시즌3(FX)


아톰비트 | 파워 블로거

네이버에서 변방의 작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아톰비트라고 합니다. 온라인이지만 그것을 사용하는 것은 사람이기에 그 감성들은 보이지 않은 온라인에서도 무수히 퍼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상론자일지 모르지만 제 변변치 않은 미국드라마와 관련된 글들을 통해 커다란 박장대소보다는 작은 미소를...가슴이 터질듯한 감동보다는 손에 쥐고 나갈정도의 작은 따뜻함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구인 모두 행복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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