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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1일 금요일

[펌]천기누설, 디아블로3 확장팩! 그 전개를 예상해본다


 
5월 15일, ‘디아블로3’의 정식 서비스 이후, 단 몇 시간 만에 디아블로가 잡히면서 전체적인 스토리가 공개되었다. 하지만, ‘디아블로’라는 게임 시리즈는 만만한 설정을 가진 게임이 아니다. 여러 NPC들을 통해 ‘디아블로’의 상세한 스토리를 알 수 있으며,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과거, 사건,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상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디아블로3’확장팩은 어떤 NPC에게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까? 의혹(?)의 대상이 된 것은 보석공 NPC인 ‘욕심쟁이 센’과의 대화다. 이 대화에서 ‘디아블로3’에 얽힌 여러 숨겨진 요소를 찾을 수 있다.
 


“디아블로를 처치한 뒤에도 빈둥대면 못써.” 주인공이 디아블로를 확실히 처치했다는 믿음인가? 아니면 ‘욕심쟁이 센’은 진실을 알고 있으며,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일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욕심쟁이 센’은 보석 세공을 담당하는 NPC이다. 하지만, 여러 NPC들의 대화를 바탕으로 살펴보았을 때, ‘욕심쟁이 센’은 이전 시리즈에서 ‘데커드케인’이 했던 역할과 비슷하게 스토리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 ‘욕심쟁이 센’과의 대화도중 게이머에게,센은 “아차, 내가 아는 전부를 자네가 아는 건 아니지.”라고 의심스런 발언을 하였다.
 
스토리 상, ‘욕심쟁이 센’은 보석을 하나 찾고 있다. 현재까지 ‘디아블로’에는 두 가지 종류의 영혼석이 존재한다. 하나는 그냥 악마의 혼을 가둘 수 있는 티리엘이 건네준 ‘영혼석’ 그리고 다른 하나는 졸툰쿨레가 만든 천사 그리고 악마 둘 다 가둘 수 있는 검은 ‘영혼석’이다.
 
현재 ‘욕심쟁이 센’이 찾고 있는 보석에는 ‘더지스트’ 라는 타락한 인간이 가두어져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석에 흠이 생기고 ‘더지스트’는 그 흠을 통해 보석 주인의 생명력을 흡수한다고 언급하였다. 마치 이 설정은 영혼석에 의해 영혼이 잠식되어버린 ‘어둠의 방랑자’의 설정과 비슷하다.
 
‘욕심쟁이 센’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압드 알하지르의 ‘말썽꾼 제이의 전설’에 대한 기록을 볼 수 있다. 이 기록에 의하면 ‘욕심쟁이 센’은 ‘제이’ 라는 신일 가능성도 있다. 대화 도중에도 확인 가능하듯이 주인공 캐릭터는 ‘세상에는 당신 같은 신이 필요합니다.’ 라고 하며 고마움을 표현한다. 하지만 ‘욕심쟁이 센’이 자기가 확실히 신인지 아닌지 확답을 주지는 않았다.
 
혹은 ‘욕심쟁이 센’이 ‘디아블로3’의 세계관 20년 전, ‘티리얼’이 ‘세계석’을 파괴할 때 사라진 지혜의 대천사 ‘말티엘’ 이라는 추측도 할 수 있다. 상당히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욕심쟁이 센’은 무엇이 됐든지 확실히 새로운 확장팩의 단서를 제공해주는NPC일 것이다.




 
확장팩, ‘이것’이 키 포인트다. 그 첫 번째 – ‘레아’가 살아있다?
‘욕심쟁이 센’은 레아의생존에 대해 몇 가지 언급을 하고 있다. ‘욕심쟁이 센’ 과의 대화에 의하면 사실 센은 레아의 생존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눈치지만, 직접적인 언급은 계속해서 회피하고 있다.
 
또한, 한정 소장판 메이킹 필름에서는 "레아의 본질은 선하며, 너무도 강대한 악에 짓밟혔을 뿐이다. 그 선한 의식은 여전히 살아남아있지만 심연에 갇혀버린 상태다." 라고 의미심장한 언급을 하였다.
 

<불타올라 재가 된 디아블로, 하지만 타지않고 남아 추락하는 검은 영혼석>

‘살아남는다면 여관을 차리고 싶다.’ - 게임 중 레아가 주인공에게 언급한 대사다. 확장팩에서 레아는 그의 삼촌인 알브레히트 왕자 그리고 아버지인 아이단과는 다르게 저주받은 레오릭 왕가의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는것일까?

 
 


 


확장팩, ‘이것’이 키 포인트다. 그 두 번째 - 용기의 대천사 ‘임페리우스’, 타락하다?


‘임페리우스’는 ‘디아블로3’ 4막에서 천계를 타락시키기 위해 온 ‘디아블로’를 막으려다가 ‘디아블로’에게 배가 뚫리는 굴욕을 맛보았다. 7명 악마의 영혼을 흡수해 상당히 강력해진 ‘디아블로’ 앞에서, ‘임페리우스’는 별 힘을 쓰지 못하고 당하는 굴욕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한, 천계가 타락하자 ‘임페리우스’의 힘이 빠져 버리는 장면도 ‘디아블로3’에서 볼 수 있다.



천사가 타락하는 것은 ‘디아블로’ 세계관에서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디아블로3’게임 플레이 도중 볼 수 있는 몬스터인‘타락한 천사’, ‘배반자 이주얼’ 등 여러 가지 천사가 타락한 모습을 게이머가 생생하게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임페리우스’가 ‘용기의 대천사’라는 직함에도 불구하고 ‘분노’에서 힘을 얻는 모습은 마치 악마의 한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디아블로3’ 발매 이전에 공개된 미니 애니메이션은, ‘분노’라는 제목으로 ‘천사와 악마간의 끝없는 전쟁’에 대해서 다루었다.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디아블로’가 용기의 대천사 ‘임페리우스’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속삭이는 장면도 포착되었다. “넌 분노에서 힘을 얻지, 네 형제들은 모르나?” 라고 ‘디아블로’가 속삭인 것이다. 과연 ‘디아블로3’의 확장팩에서의 임페리우스는 용기에서 힘을 얻을 것인가 아니면 분노에서 힘을 얻을 것인가?
 

 

확장팩, ‘이것’이 키 포인트다. 그 세 번째 - 타타메트의 부활?
‘디아블로3’의 클라이막스는 뭐니뭐니해도 ‘검은 영혼석’으로 인해 일곱 악마의 영혼이 하나로 모여 합체된 점이 볼만한 요소이다. 기존 스토리 설정에 의하면 악의 신 ‘타타메트’가 죽어 그의 일곱 머리가 각각 대악마가 되었는데 그 악마들이 다시 검은 영혼석에 의해 하나로 뭉치게 된 점이 ‘디아블로’가 대천사‘임페리우스’를 매우 쉽게 쓰러트릴 수 있었던 비결(?)이다. 또한,이 장면으로 짐작해 보았을 때, ‘디아블로’는 ‘타타메트’ 급의 강력함을 보여줬다 할 수 있겠다.
 
물론,‘디아블로 3’게임 본편에서 ‘디아블로’가 너무나 허무하게 쓰러진 감도 없잖아 있지만 그것은 플레이어 캐릭터 설정인‘네팔렘의 힘’이 제대로 각성했다라고 볼 수 있다.이런 ‘네팔렘’의 강력함을 똑똑히 보여준 선례로는 ‘울디시안 울디오메드‘가 존재한다.‘네팔렘’이 이렇듯 엄청난 힘에 눈을 떴으니, ‘그에 맞는 엄청난 악, 즉 타타메트 정도는 되어야 적수가 되지 않겠나?’ 라는 생각도 해볼 수도 있다.
 


<성역을 구원한 네팔렘, 울디시안 울디오메드>


확장팩, ‘이것’이 키 포인트다. 아직도 남아있는 의문점들
‘디아블로3’의 스토리 전개는 너무나 빠른 전개로 인해 약간 허무한 감도 있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디아블로3’의 스토리가 상대적으로 부실했기 때문에 이를 보충하기 위해 여러 요소가 채워져야 한다는 점이다.
 
‘디아블로3’ 20년 전,세계석 파괴와 동시에 사라진 ‘말티엘’. 그리고 ‘욕심쟁이 센’이 계속해서 언급하고 있는 ‘더지스트’. 그리고, 추종자와의 대화를 통해 알게 된 성당기사단원들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기대해 볼 법한 인물 및 단체이다.
 



 
‘아 드리아’에 대해서도 의문점이 남는다. 갑자기 ‘아드리아’가 나와서 검은 영혼석에 대해 이야기를 털어 놓고, 어디서 구했는지 출처를 모르는 다섯 악마들의 정수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한다. 또한, 2막과 3막의 ‘벨리알’과 ‘아즈모단’을 죽여 얻은 일곱 가지 정수를 하나로 모아서 ‘타타메트’ 급의 힘을 가진 ‘디아블로’를 부활시키는데 성공한다. 심지어, ‘검은 영혼석’에는 다섯 악마가 ‘이미’ 봉인되어 있다!


그러나 이렇게 스토리에 중요한 키 포인트 역할을 하던 ‘아드리아’가 사라진 것도 의문이다. ‘디아블로’ 부활을 성공시킨 후, ‘디아블로’의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려라’ 라는 명령을 듣고 ‘아드리아’는 사라진다.‘디아블로3’의 가장 큰 흑막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인 ‘아드리아’가 자신의 배신이 들킨 이상, ‘아드리아’가 또 다시 흑막으로 등장하진 않을까? 과연 ‘디아블로3’의 확장팩이 어떤 전개로 나올지 흥미진진한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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