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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25일 화요일

와우 세계관 티탄


'창조자들', '위대한 이들', 여행자들' 등 여러 명칭으로 불리우며, 먼 옛날 우주를 떠돌아다니다 아제로스를 방문해 생명의 싹을 틔운 것으로 알려진 이들. 현재의 아제로스에 있어 사실상의 창조자(들)에 해당한다.

<블리자드에서 만우절때 나온 사진입니다. 실제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승에 따르면 먼 옛날 우주를 돌아다니던 이들은 어느날 아제로스를 찾아와 본래 아제로스를 점거하고 있던 사악한 고대 신들과 그 수하들을 제압한 뒤, 아제로스를 생명으로 가득한 푸르고 아름다운 행성으로 재창조하고 용의 위상과 티탄 관리인 등 아제로스의 관리 및 갇혀 있는 고대 신들을 감시할 이들을 남긴 채 또다시 머나먼 우주로 떠났다고 한다.

<타락한 넬타리온과 4명의 위상들>

일부 불멸자들을 제외한 아제로스의 일반인들에게는 단순히 신화 속의 존재로만 여겨지기도 하나 황야의 땅의 울다만, 노스렌드의 울두아르 그리고 칼림도어 남부의 울둠 등 아제로스 여기저기에는 오늘날까지도 그들의 유적과 유물이 남아 그 존재를 증명하고 있다. 

실제로 등장한 적은 없지만 여러 경로를 통한 묘사에 따르면 금속의 육체를 지닌 거인의 형상을 한 듯.

좀더 세부적으로 분류하면 백금 거인 '에시르'와 청동 거인 '바니르', 두 부류로 이루어져 있으며 판테온이라는 최고 통치 기구가 존재해 이들을 하나로 아우르는 모양이다.

블리자드에서는 티탄은 진짜 신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다. 단지 신에 버금가는 힘이나 영향력이 있기에 신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다. 근래에 들어서는 고대 신들의 영향력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못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등 완전무결하고 전지전능한 존재까지는 아니라는 묘사도 눈에 띄지만 아무튼 분명한 것은 워크래프트 세계관 전체에 있어 가장 강력한 세력이라는 사실이다.

 <살게라스와 브록시가르 사울팽>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최종보스에 해당하는 살게라스도 과거에는 티탄의 일원이었다는 점 역시 그들의 위상을 짐작케 해주는 부분이다.

<티탄들이 만들고자 했던 세계 에메랄드의 꿈>


에메랄드의 꿈은 아제로스가 이들의 의도대로 온전히 만들어졌다면 어떤 모습이었을지를 나타내는 청사진이기도 한데, 근래에 들어서는 관련된 여러 이벤트를 통해 현재의 아제로스는 티탄의 본래 계획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는 것임이 밝혀지고 있으며 또한 관찰자 알갈론의 등장으로 이들에게는 위험성이 판명되면 아제로스를 얼마든 리셋해버릴 능력도 의지도 있다는 점(고대 신이라는 위협을 제압은 했지만 완전히 소멸시킬 수 없어 봉인해두었기 때문에 그런 듯 하다. 실제로 고대 신들은 그 후에도 깽판을 쳤으니 예상이 들어맞긴 했다.) 등이 부각되어, 만약 향후 실제로 등장한다면 어떤 역할을 맡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탄

아만툴(Aman'Thul)

아제로스와 수많은 세계의 창조주인 티탄과 티탄의 의회 판테온의 수장으로, '위대한 아버지'(High Father)라 불리운다.


허리까지 닿는 긴 머리와 수염, 그리고 노란 안광에 백금 피부를 지닌 에시르 티탄으로, 살게라스의 형제이자 또다른 판테온의 일원인 여성 티탄 이오나의 남편.

과거 살게라스와 함께 온 우주를 돌아다니며 수많은 세계를 창조(혹은 재창조)한 장본인으로,모든 티탄 중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가장 현명한 자로서 모두의 존경을 받고 있으나 보통은 남들 앞에 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타입이며, 아제로스에서는 그 존재 자체를 아는 이가 많지 않다고 한다.



번개와 폭풍의 지팡이 '오로두르'를 지니고 있으며 전투에서는 주로 원거리에서 주문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타입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근거리 전투도 마다하지 않으며, 동시에 세가지 주문을 쉴 새 없이 퍼붓다가 주문이 다 떨어지면 자신의 화신을 만들어 이용하고, 게다가 강력한 적을 상대할 경우 언제든 다른 티탄을 소환해낸다는 듯.

용의 위상 노즈도르무에게 시간을 지배하는 능력을 부여한 것도 바로 그가 한 일이었다.


이오나 (Eonar)

티탄 판테온의 일원이자 티탄의 수장 '위대한 아버지' 아만툴의 부인. 청동빛 피부의 바니르 티탄으로, 알려져 있는 티탄 가운데 몇 안되는 여성이기도 하다.


강대한 힘과 자애로운 성품을 겸비한 생명의 수호자로, 구부러진 설화석고(alabaster) 지팡이를 들고 다니며 걸음을 옮길 때마다 발치에 꽃이 피어난다고 한다. 그야말로 생명의 여신.

전투시에는 딜보다는 힐이나 각종 버프 및 디버프, 메즈 등을 이용해 후방 지원을 하는 타입이지만, 정말로 화가 나면 무섭다는 듯.

생명을 관장하는 존재인 만큼 언데드를 혐오하며, 또한 아만툴의 형제이자 지금은 타락한 티탄인 살게라스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용의 위상 알렉스트라자와 이세라에게 힘을 부여하여 각각 아제로스의 생명과 자연, 에메랄드의 꿈을 지키도록 하였으며, 특히 알렉스트라자 휘하 붉은용군단은 오늘날까지도 그녀에게 깊은 존경을 바치고 있다.

노르간논 (Norgannon)

티탄 판테온의 일원이며, 무심한 성격에 무표정한 얼굴 그리고 전신에서 발산하는 비전 마력으로 인해 곤두서 있는 수염과 머리칼을 지니고 있는 백금빛 피부의 에시르 티탄으로 알려져 있다.



세상의 거의 모든 것에 대해 알고 있는 전지자이자 마법의 대가로서 태고적부터 우주에 존재하는 온갖 마법은 물론 특히 비전 마법에 대한 각종 지식과 비밀, 신비를 꿰뚫고 있는 인물. 티탄이 창조한 수많은 세계의 마법 사용자들은 오늘날에도 그를 선구자로서 존경하며, 비전 마법 사용시 타락으로부터 자신들을 지켜주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그의 이름을 읊조린다고 한다.

뒤틀린 황천으로부터 비롯되는 힘이기에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타락할 위험이 존재하는 비전 마법을 기피하는 풍조가 있는 티탄들 중 얼마 안 되는 비전 마법 사용자로, 이는 티탄의 수장 아만툴이 그에게 맡긴 임무 중 하나인 우주의 마법 분류 작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용의 위상 말리고스에게 힘을 부여해 마법의 지배자로 위임하고, 더불어 아제로스 전역에 흐르는 마력 지맥의 지도를 맡긴 인물이기도 하다.



그밖에 티탄의 역사가라는 면모도 있어서, 글자와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원반을 가지고 다니는데  설정상 노르간논이 분실한 상태. 와우의 인던중 하나인 울다만에서 발견되었다. 현재는 아이언포지 탐험가 연맹 드워프들이 발견하여 탐험가 연맹의 수장 브란 브론즈비어드가 보관하고 있다. 브란 브론즈비어드는 울두아르를 발견하고 노르간논의 디스크를 이용해 돌의 전당에 침입하여 울두아르의 시스템을 해킹한다.

골가네스

티탄의 일원으로, 아만툴과 이오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활력 있고 성실하며 호탕한 성격이다. 백금 피부에 샤르간(Shargahn)이라고 하는 거대한 나팔(horn)을 들고 있는 거대한 애시르 티탄(Aesir Titan)이다.

이 나팔을 불면 천둥같은 소리로 천지가 진동하며, 그래서 thunderer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자신의 창조물을 보호하기 위해 그 사용을 자제하고 있으며, 극히 분노했을 때만 사용한다. 아제로스의 바다 거인들은 그를 숭배하며, 그를 위한 의식을 개최한다.

게임 중에서는 요그사론 전에서 토림이 티탄의 폭풍을 시전할 때 언급된다.

"골가네스여, 제게 힘을 주소서, 필멸의 동료들에게 번개의 힘을 나눠주소서!"


카즈고로스 (Khaz'goroth)

티탄 판테온의 일원으로서, 먼 옛날 아제로스의 산맥과 계곡을 빚은 설계자이자 이오나의 도움을 받아 토석인 트로그를 만들어낸 창조주이며, 용의 위상 넬타리온이 지닌 아제로스의 대지와 지하에 걸친 지배권도 바로 그가 부여한 것이다.


일렁이는 불꽃에 휩싸인 청동빛 육체와 찌푸린 표정을 지닌 바니르 티탄으로, 온갖 기술과 규율을 관장하며, 또한 거세고 격정적인 성격이면서도 동시에 좀 침침하고 내향적인 데가 있어 자신의 공방에 틀어박혀 작업에 몰두하거나 아니면 각종 영웅담이나 무용담을 듣는 것을 즐기는 모양.

고대에는 바엘 모단 지하 티탄 시설의 총 책임자이기도 했으며, 현재 드워프 왕국 카즈 모단의 수도 아이언포지가 자리잡고 있는 산맥 역시 그가 만든 것으로서 사실 카즈 모단이라는 국명 자체가 '카즈의 산맥'이라는 뜻.

'불라이스'(Vulraiis)라는 대장장이용 망치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그가 직접 제조한 순수 토륨제 망치에 아만툴과 노르간논이 마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지진과 분화를 일으키는 등 전투에도 사용할 수 있지만 보통은 작업 용도로 사용하는 듯.


아그라마르 (Aggramar)

금색 토가를 두른 청동 거인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등에 거대한 칼을 지고 있다. 본래는 살게라스가 타락하기 전에는 살게라스의 부관이었지만, 살게라스가 타락하여 불타는 군단을 조직한 후에는 그에 맞서 싸우는 선봉의 역할을 하고 있다.


등에 짊어지고 있는 칼은 우주 최강의 무기 고르샬라흐(Gorshalach)의 조각 중 하나다. 고르샬라흐는 살게라스가 사용하던 검이었으나 살게라스의 타락 즈음에 스스로 두동강 났다. 그 중 하나는 테샬라흐(Taeshalach)로 살게라스가 버려둔 것을 아그라마르가 입수하여 제련해낸 것이고, 나머지 하나인 고리발(Gorribal)은 살게라스가 가지고 갔다. 아그라마르는 고리발과 테샬라흐를 합치면 고르샬라흐를 다시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으나 아직은 살게라스와 맞설 용기를 품지는 못했다.



아그라마르의 중요한 역할은 파괴와 소멸을 일으키는 무리들, 특히나 불타는 군단을 섬멸하고 군사적인 재능과 힘을 이용해 질서를 수호하는 데 있다. 아제로스에 있는 이들은 아그라마르를 모르지만, 다른 세계의 용사들은 그를 경배하며 불타는 군단과 전투를 벌일 때 아그라마르의 이름을 소리 높여 외친다고 한다.


살게라스 (Sargeras)

원래는 티탄의 일원, 티탄의 수장인 아만툴의 형제이자 티탄 평의회 판테온의 최강의 전사로서 티탄이 창조한 세계들을 수호하고 티탄에게 적대하는 악마들을 물리치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그러나 악마들과의 계속된 전투 끝에 타락해버려 티탄과 결별, 창조가 아닌 파괴야말로 우주의 순리라면서 과거 자신이 뒤틀린 황천에 잡아 가둔 악마들을 다시 해방시켜 불타는 군단을 창설한 뒤 이들을 이끌고 전 우주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본래 청동의 피부를 가진 바니르 티탄이었으나 타락하면서 내부에서 나오는 분노로 인한 강렬한 화염으로 인해 피부가 떨어져 나갔다고 한다.


사실 워크래프트 3 매뉴얼에 기술된 설정은 나스레짐들을 물리치고 가두었을 때, 그들에게 영향을 받아 타락했으며 이후 그들을 풀어주고 불타는 군단의 수장이 되었다는 것이었는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설정을 까먹은 바람에 에레다르를 타락시킨 게 살게라스가 되었고 살게라스를 타락시킨 것은 누구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 현재에는 이 기존 설정에서 에레다르가 빠지고, 나스레짐을 비롯한 우주의 온갖 악의 세력들과 수천년 넘게 피로 피를 씻는 혈투를 벌이면서 '스스로' 광기와 악에 물들어 갔다는 설정으로 바뀐 듯.

타락하기 이전에 쓰던 무기는 고샬라흐, 어둠을 찢는 자(Gorshalach, Dark Render)으로, 자신의 의지가 있는 검이었다. 살게라스가 완전히 타락하자, 고샬라흐는 악을 추구하는 주인의 의지를 거부하고 스스로 두 부분으로 쪼개졌다. 두 부분 중 어둠을 들끓게 하는 고리발은 살게라스가 가지고 있으며, 나머지 부분 화염을 찢는 태샬라흐(Taeshalach, Flame Rend)는 살게라스의 부관이었고, 살게라스가 타락한 후 그 자리를 메운 복수자 아그라마르가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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