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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3일 월요일

그레이조이 가문




문장 : 검은색 바탕에 있는 크라켄.
가언 : 씨를 뿌리지 않는다(We Do Not Sow).

이 가문의 역사는 영웅들의 시대의 그레이 왕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며. 전설에 의하면 그는 서부의 수많은 섬은 물론이고, 바다까지 통치해 인어를 아내로 맞아들였다고 한다.


본성은 파이크. 해안에 세워져있던 파이크 성은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절벽이 파도에 깎이고 무너져내려 바다 위의 작은 섬들 위에 이 건물, 저 건물이 이어져있는 형태가 되었다.

아에곤은 하렌 왕을 무너뜨리고 강철 군도의 영주들에게 고대의 관습에 따라 새 수장을 뽑도록 했는데, 그때 뽑힌 인물이 파이크의 빅콘 그레이조이. 수장을 뽑는 관습 자체는 한동안 남아 있었지만, 빅콘 그레이조이 이후로는 대체로 그레이조이 가문에서 수장이 나온 듯하다.

로버트 왕 시절에 발론 그레이조이가 한 번 반란을 일으켰었지만(발론 그레이조이의 반란), 첫째와 둘째 아들을 잃고 셋째 아들 테온은 에다드 스타크의 대자가 되는 수모를 겪는다.

좋게 말하자면 바닷사나이의 강인함을 간직한 가문이기고 나쁘게 말하자면 해적 두목. 강철 군도가 워낙 거칠고 험한 것도 있지만, 약탈과 전투 외의 모든 것이 천하다고 생각하는 가풍이 있어서 모든 생산은 노예(Thrall)들에게 맡기고 있다.

그레이조이가 해적질에 가진 자부심을 잘 보여주는 말로 '강철로 값을 치룬다' (Paying the iron price) 라는 표현이 있다. 물건 주인에게 칼질을 해서 값을 치루고 물건을 가져간다는 뜻.

이 가문 일원인 빅타리온 그레이조이는 제대로 돈 내고 물건 산 것을 (Paying the gold price) '아무리 급하지만 내가 이런 짓까지 해야 하다니!' 라고 수치스러워 했다.


그레이조이 가문의 인물들


발론 그레이조이(Balon Greyjoy)


그레이조이 가문의 수장. 그레이 왕(Grey King)으로부터 내려온 발론 9세로 발론 그레이조이의 반란과 다섯 왕의 전쟁 때 자신을 강철 군도(Iron Islands)와 북부의 왕, 소금과 바위의 왕(King of Salt and Rock), 해풍(海風)의 아들, 파이크의 사신(死神, Reaper of Pyke)이라고 칭한다.

이전에 반란을 일으킨 전과가 있으며(발론 그레이조이의 반란), 그 반란의 실패로 두 아들 로드릭과 마론을 잃고, 마지막 남은 아들(테온 그레이조이)은 스타크에 볼모로 가게 된다.

이 일로 인해 부인 알라니 그레이조이와는 별거하게 되고, 단 하나 남은 자식인 아샤 그레이조이에게 의지했다.
 

알라니 그레이조이

발론 그레이조이의 부인이자 아샤 그레이조이, 테온 그레이조이의 어머니다. 처녀성은 할로우. 할로우 가문의 로드릭 할로우의 여동생이다.

연약한 편. 발론 그레이조이의 반란 당시 두 아들 로드릭과 마론이 죽고 테온이 볼모로 잡혀가게 되자 완전히 삶의 의욕을 잃었고, 결국 폐인이 된다.


이후 밤마다 잃어버린 아들들을 찾아 성안을 헤맨다고 한다. 이에 따라 남편 발론과도 사이가 멀어져, 그레이조이 가문의 성에서 나와 친가인 할로우 가문으로 간다.

지금 그녀는 언니와 함께 할로우 가문의 열탑의 성에 머물고 있다.

유론 그레이조이


일명 '까마귀 눈' 유론.

발론 그레이조이의 동생. 사일런스 (silence.침묵)호의 선장. 사일런스 호의 선원들은 전부 혀가 뽑힌 벙어리들이다.

강철 군도 사람들이 해적질로 유명하긴 하나 유론은 그 중에서도 유난히 악명이 자자하다. 그레이조이 가문의 부하 중 하나인 바엘로는 그레이조이 형제들 중 유론이 가장 미쳤다고 평했다.

발론 그레이조이의 반란 당시, 빅타리온 그레이조이가 지휘한 라니스포트 기습전을 계획하였다.

몇년 전 동생 빅타리온 그레이조이의 아내를 강간(본인은 화간이라고 주장하고 또한 이게 사실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한 죄로 강철 군도에서 추방되었다. 

빅타리온 그레이조이


모는 배의 이름은 강철 승리(Iron Victory). 또한 강철군도의 가장 큰 함대이자 전투함 100척 으로 구성된 강철 함대의 총 지휘선장(Lord Captain of the Iron Fleet)

그레이조이 가문의 3남. 바로 위의 형 유론 그레이조이가 자신의 두번째 아내를 강간하고 임신시키는 바람에 자기 손으로 아내를 죽여야 했으므로 유론을 증오한다.

좋은 의미로든 안 좋은 의미로든 강철인다운 강철인. 전투와 바다를 사랑하고 유능한 지휘관에 용맹한 전사지만 침착한 성품이라고 묘사되며 의무감이 강하다. 반면 강철 군도의 악습을 -약탈, 사람 제물로 바치기, 등등- 앞장서서 행한다. 머리는 둔한 편이며 스스로도 그것을 잘 알고 있다.

유론을 죽이고 싶어할 정도로 증오하지만 그를 죽이지 않는 것은 큰형인 발론 그레이조이가 '형제를 살해해선 안 된다'는 식으로 말렸으며 그 자신도 친족살해(Kinslaying)는 큰 죄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에론 그레이조이


그레이조이 가문의 전 수장인 퀠론 그레이조이의 막내아들. 별명은 축축한 머리카락(Damphair).
어린 시절, 바로 위의 형과 손가락 춤(강철 군도의 전통 놀이이다. 진짜 도끼를 던져서 주고 받는 무시무시한 놀이)를 하다가 실수로 형에게 중상을 입혔고, 결국 그 형이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하자 전사의 길을 포기했다. 자신보다 뛰어난 형들에 대한 열등감, 형을 죽인 죄책감을 잊기 위해 방탕한 삶을 살았다.

발론 그레이조이의 반란 당시 전투에 참가했다가, 페어 해전에서 자신의 배와 함께 침몰하였다.

테온 그레이조이


발론 그레이조이의 아들. 자존심과 야심이 강한 편이다. 그러나 아직 20세라 지혜가 부족하고, 보기와 달리 열패감도 쉽게 느껴서 전전긍긍하다 일을 그르치곤 한다. 발론 그레이조이의 반란이 실패한 후, 발론의 단 하나뿐인 아들이 된 테온은 스타크 가문에 볼모로 들어가 그곳에서 대자로 길러진다.

나이가 비슷한 롭 스타크와는 절친한 친구가 되었는데, 존 스노우와는 마찰이 있다. 존은 테온의 성격이 마음에 안 들었던 모양이지만, 테온 본인은 존이 자신을 질투한다고 생각했다. 어릴 때 친형들과의 사이가 좋은 편이 아니었는지 형들의 죽음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으로, 스타크 가문의 아이들과는 사이가 좋은 편.

청소년기를 스타크 가문에서 보낸 탓인지 간혹 그레이조이 가문보다 스타크 가문 쪽에 더 가까운 면을 보인다. 어릴 때 가족들과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니었던 모양으로, 한 때는 산사 스타크와 결혼해서 스타크 가문의 '진짜 가족'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북부의 젊은 세대와는 상당히 친해진데 반해, 어른 세대에선 발론 때문에라도 그를 경계하는 편이었으므로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생각해 좌절을 느낀 듯하다.

아샤 그레이조이



발론 그레이조이의 딸로, 테온 그레이조이의 누나. '블랙 윈드'의 선장이며, 발론의 명령으로 북부 지방 중 하나인 딥우드모트를 점령한 적도 있다. 강철군도 내에서는 미녀로 유명하며 성경험은 많고, 숨기려고 하지도 않는다. 첫 경험은 16세 때로 상대는 리스의 한 선원.

테온의 기억에는 그냥 매부리코에 비쩍 마른 누나였지만, 돌아와서 보니 인망과 지혜, 미모, 결단력을 두루 갖춘 발론의 후계자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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