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을 길들이고, 마법을 사용하고,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작품 시작 시점에선 이미 수백년 전에 멸망했다. 발리리아의 파멸(Doom of Valytia)의 원인은 불명. 발리리아인들의 마술이 제어를 벗어나서 사고가 터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용암이 하늘을 나는 드래곤을 태워 버렸고 바다가 도시로 밀려 들어왔다' 라는 묘사와 발리리아의 폐허에 아직도 연기가 나고 있다는 것으로 보아 화산 폭발 + 쓰나미로 추정할 수도 있다.
한 때 세계를 지배하다시피 했기 때문에 망한 지 오래된 세력임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현재도 발리리아어가 세계 공용어 비슷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발리리아어 사투리를 자신들의 언어로 삼은 세력도 많다.
발리리아의 유력 가문에 불과했던 타르가르옌 가문이 피난민 수준의 병력을 이끌고 웨스테로스 대륙 전체를 정복했으며 아홉 자유도시는 모두 발리리아에서 갈라져 나왔다. 여덟 도시는 식민지였고, 유일하게 브라보스는 도망 노예와 망명자들이 세운 도시였다. 그 때문에 브라보스는 발리리아가 망할 때까지 꼭꼭 숨어 살았고, 다른 자유도시들과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노예 금지라든가, 얼굴 없는 사람들이라든가.
현재
발리리아는 한 때 반도였다만, 지금은 섬 몇 개로 찢어진 상태이다. 몇몇 섬에는 아직 유적이 남아 있고, 보물도 남아 있을 거라고 하지만, 발리리아에 발을 들여 놓은 사람 중 살아 돌아온 사람은 몇 없다. 지금도 밤이 되면 불그스레한 빛이 나고 유황냄새가 나며, 악마가 나온다는 소문도 있다. 뱃사람들은 발리리아의 폐허 근처를 지나가는 것도 싫어한다.
발리리아 강철제 검
이곳의 특산품으로 발리리아 강철이 있었는데, 이것은 보통의 강철보다 훨씬 강하고 어두운 색을 띈다. 발리리아 강철제 검은 가치가 대단해서 역사 깊은 대귀족 가문에서 겨우 하나 정도 가지고서 가보로 애지중지한다.
검을 처음부터 만드는 기술은 발리리아의 멸망과 함께 잊혀졌기 때문에 새로 검을 만들 수는 없다. 이미 만들어진 검을 녹여서 다시 만드는 것만 가능한 정도. 그나마도 소수만이 아는 비밀이며 보통 대장장이는 다룰 수 없고 대단한 기술을 가진 자만이 다룰 수 있다.
발리리아 강철제 검은 어떤 검보다도 날카롭고 강력한 검이기에 작중 등장하는 대부분의 검사들이 탐을 낸다. 자이메 라니스터가 새로 벼려진 발리리아 강철제 검을 보고 그런 검을 얻을 수 있다면 오른손이라도 내줬을 시절이 있었다고 말할 정도. 오래되고 강력한 가문들에나 한 자루씩 내려올까 말까 하고, 가보로서 팔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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