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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4일 화요일

마르텔 가문



문장: 황금의 창에 찔린 태양.
가언: 굽히지 않고, 꺽이지 않고, 부러지지 않는다(Unbowed, Unbent, Unbroken).





철왕좌에 충성을 맹세한 세븐킹덤의 마지막 가문이다. 혈통과 풍습, 역사로 볼 때 다른 왕국과는 달리 도르네인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다. 왼쪽 옆에 있는 티렐 가문과는 오랜 전쟁으로 서로 앙숙 관계에 있다.

선스피어의 마르텔은 한때 도르네의 여섯 왕 중 하나에 불과했지만, 영주 모리스가 도트락인들의 약탈을 피해 1만 명의 여전사를 이끌고 고향을 떠나 도르네(Dorne,도른)에 상륙한 로이네의 니메리아와 결혼한 이후부터 도르네 전역으로 세력을 뻗쳐 나가게 되었다. 이 때문에 도르네에는 로이네의 전통이 많이 남아 있다.

정복 전쟁 당시 아에곤은 끝내 도르네를 정복하지 못했고, 젊은 용 다에론 1세의 정복도 오래가지 못했다. 훗날 다에론 2세가 도르네의 공주 미리아와 결혼하고나서야 도르네도 타르가르옌 가문의 세력하에 들어가게 된다.

니메리아와 그녀의 여전사들 이후로, 남녀 상관없이 먼저 태어난 자가 가문을 잇는 전통이 있다.

또한 이름 중간에 니메로스가 붙는데, 이건 개인적인 미들 네임이 아니라 마르텔 가문의 전통이다. '니메리아의' 라는 뜻.


마르텔 가문의 인물들


도란 마르텔

 
                       (묘사되기로는 선량하고 나약한 군주이나 천만의 말씀.)
 
마르텔 가문의 맏이로 선스피어의 영주이자 도르네의 왕자. 침착, 신중하고 지혜로운 이로 서술된다.

50대로 통풍을 앓고 있다. 언제나 이동할 때는 가마로 이동한다. 그의 상태는 소수의 신뢰하는 자만 알고 있다.

엘리아 타르가르옌, 오베린 마르텔은 그의 동생이다. 자유도시 노보스 출신인 아내 멜라리오에게서 후계자인 딸 아리안느 마르텔와 아들 쿠엔틴 마르텔, 트리스탄을 두었다.

레윈 마르텔

도란 마르텔의 삼촌이다.

아에리스 2세 시절 킹스가드의 일원이었고, 훌륭한 기사로 알려져 있다. 다만, 아리안느 마르텔의 증언에 따르자면 킹스가드 서약을 깨고 몰래 정부를 뒀다고 한다.

왕세자 라예가르와 함께 루비 여울목에서 로버트 바라테온의 반란군과 맞서 싸웠다.

그의 전사가 라예가르의 전사 이후였는지, 이전이었는지는 알려져있지 않다. 확실히 알려진 사실은, 그가 도르네인 부대를 지휘했고, 아린 가문의 군대로 이루어진 로버트를 밀어내고 그 과정에서 아린 가문의 기수 중 하나였던 코브레이 경이 부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코브레이 경의 차남 린 코브레이가 가문의 검 외로운 부인을 집어들고 레윈 마르텔이 이끌던 도르네 부대에 돌격을 가했고, 이미 심각한 부상을 입었던 레윈은 린 코브레이의 손에 최후를 맞았다.

그러나 미친 왕 아에리스 타르가르옌은 패전 소식이 전해지자, 레윈이 라예가르를 배신했다고 믿었다.
    
오베린 마르텔


마르텔 가문의 일원으로 도란 마르텔과 엘리아 타르가르옌의 동생. 협해를 건너가 용병단과 싸워 이겨 그들을 거느리고, 마상시합에서도 승리하는 등 화려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성적이고 온화한 도란과 달리 성격이 불 같고 성급하여 '반쯤 미쳤다'는 말도 듣는다. 오베린의 말로는 어느 셉톤이 자신에 대해 '신들이 자비롭고 인간을 사랑한다는 살아 있는 증거.'라는 평을 했다고 한다. 무슨 뜻이냐면 혼자서도 깽판을 치고 다니는 오베린이 만일 장자라서 도른의 군주가 되었다면 세계적인 재앙이 됐을 것이기 때문에.

'도르네의 붉은 독사(Red Viper of the Dorne)', '붉은 독사'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이 별명을 갖게 된 건 10대 때의 일 때문이다. 오베린 자신의 잘못으로 결투를 하게 됬는데(어떤 영주의 정부와 놀아나다가 걸렸다), 오베린의 나이와 신분을 감안한 상대 영주가 '처음 피를 흘린 사람이 패배'하는 정도의 결투를 제안했다. 일단 둘은 결투를 끝내고 화해했으나, 상대 영주는 상처가 악화되어 사망했다. 오베린이 검에 독을 묻혔기 때문이라는 반 공인된 소문이 있으며 이 때문에 저런 별명을 갖게 되었다. 또한 호색으로 유명해서 음탕한 뒷소문도 끊이지 않는다(바이라든가, 사생아가 십수명이라든가). 하지만 오베린 본인은 그런 소문을 별로 신경 안 쓰는 모양이다.

그가 낳은 사생아들은 모두 딸이며 (일단 알려진 바로는) 아들이 아무도 없는데, 사람들은 이들을 모래 뱀들이라고 부른다.
 

엘리아 타르가르옌

  
마르텔 가문 출신이며 라예가르 타르가르옌의 아내이다. 그와의 사이에서 공주 라에니스 타르가르옌과 왕자 아에곤 타르가르옌을 두었다. 도란 마르텔과는 약 10살 정도 나이차가 나는 여동생이며 비슷한 연배의 남동생 오베린 마르텔과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

출산 예정일보다 훨씬 일찍 미숙아로 태어나, 이후 평생 동안 몸이 약했다. 도란은 훗날, 선스피어를 떠나 있던 종자 시절 그녀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얼마 안 있어 죽을 거라고 체념했었다고 털어놨다. 존 코닝턴의 회상에 따르면 몸이 약한 탓인지 아이를 낳을 때마다 한동안 병상 신세를 졌는데, 특히 아에곤을 낳은 뒤엔 죽을 뻔했었다고 한다.

원래 도란 3남매의 어머니와 티윈 라니스터의 아내 조안나는 친한 사이로, 둘이서 엘리아는 제이미 라니스터와, 세르세이는 오베린과 결혼시켜 겹사돈을 맺을 계획을 짰지만 조안나가 티윈에게 이 이야기를 꺼내기도 전에 티리온 라니스터를 낳으면서 죽는 바람에 무산된다.

사실 이 시기즈음 오베린의 어머니는 약혼이 성사될 거라 예상하고서(워낙 티윈이 조안나에게 약했기 때문에, '그냥 그렇게 하라면 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약혼을 위해 10대 중반이었던 오베린과 엘리아를 데리고 캐스틀리 록을 방문했는데, 도착했을 땐 운이 나쁘게도 조안나가 사망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이 탓인지 오베린 마르텔의 말에 따르면 자신의 어머니가 약혼에 관한 건을 꺼냈을 때 티윈이 약혼 2가지 모두 거의 모욕에 가깝게 거절했다고 한다. 상세히 말하자면 오베린 쪽은 바로 거절했지만 엘리아의 경우, 제이미 라니스터가 아니라 막 태어난 티리온 라니스터와의 약혼이라면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이후 티윈은 마르텔 가문 사람들에게 말한대로 딸 세르세이를 라예가르 타르가르옌 왕자와 결혼시키려고 노력했으나 거절당하고, 오히려 마르텔 가문의 엘리아가 라예가르와 결혼한다. 오베린은 후에 티윈이 이 일로 마르텔 가문에게 앙심을 품었다고 주장한다.
   
아리안느 마르텔


도란 마르텔과 그의 아내 멜라리오의 장녀로, 선스피어의 후계자. 올리브빛 피부와 검은 눈, 머리를 가진 미녀이다. 이 세계에선 조금 이례적으로, 20대 귀족 여성이지만 아직 결혼은 물론 약혼도 안 했다.

정열적이고 모험심이 강하며 계산적인 성격.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사촌들인 모래 뱀들, 특히 그 중에서 나이가 가장 비슷한 타이엔 샌드와 친하다.

아버지의 통치방식에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하루라도 빨리 선스피어를 다스리고 싶어한다.

몇년 전 아버지가 이론우드로 보낸 남동생 쿠엔틴 마르텔에게 보내려던 편지의 내용을 우연히 보고서, 아버지가 자신의 상속권을 부정하고 남동생에게 모든 것을 물려주려 한다고 의심하고 있었다. 아버지가 후계자인 자신이 아니라 숙부 오베린 마르텔에게 도르네의 통치권을 줬던 일과, 아버지가 결혼 상대로 주선한 남성들이 죄다 오늘내일 하는 노인들이었다는 것 등 여러가지로 아버지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한다.
 
쿠엔틴 마르텔



도른의 군주 도란 마르텔의 장남. 상속할 때 성별 상관없이 태어난 순서를 우선하는 도른의 법 때문에 누나인 아리안느 마르텔에게 밀려 계승순위 2위.

기사가 된지 얼마 안 된 10대 후반의 소년. 땅딸막한 체격에 수수한 얼굴이라고 묘사된다. 오베린 마르텔이 10대일때 늙은 이론우드 영주를 결투로 살해했기 때문에, 그 빚을 갚기 위해 도란은 쿠엔틴이 어릴 때 기수 가문 중 하나인 이론우드 가에 대자로 보냈다. 그 덕에 쿠엔틴은 주로 이론우드 영지에서 성장했다.
  
모래 뱀들


오베린 마르텔의 사생아 딸들로 오바라, 니메리아, 타이엔, 사렐라, 엘리아, 오벨라, 도리아, 로레자 모두 8명이다. 제일 어린 4명은 오베린의 현재 정부 엘라리아 샌드 소생이고 나머지는 각자 어머니가 다르다. 생김새는 각자 다르지만 모두 아버지와 같이 뱀 같은 눈매를 가지고 있다. 모래 뱀들이라는 이름은 도른에서 사생아들에게 붙이는 성인 샌드(Sand)와 그들의 아버지의 별명을 합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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