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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4일 화요일

아린 가문


문장 : 하늘색 바탕의 하얀 달과 매.
가언 : 명예처럼 숭고하게(As High as Honor).

'산과 계곡의 왕(The King of Mountains and Vale)'으로부터 내려온 안달족(Andals)의 가장 유서깊고 순수한 혈통을 자랑한다. 다섯 왕의 전쟁에 관여하지 않고, 전력을 아린의 계곡을 방어하는데만 치중하고 있다.


이 가문의 가주는 에이레의 영주이자, 계곡의 수호자이며, 동부의 관리자다. 하지만 존 아린의 후계자인 로버트 아린이 워낙 나이가 어려서 동부의 관리자 직책은 제이미 라니스터에게 넘어간 상태.


아린 가문의 인물들


존 아린

아린 가문의 가주.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으며, 능력도 뛰어났던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자식이 없었고,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 스타크 가문과 바라테온 가문에 부탁하여 에다드 스타크와 로버트 바라테온을 대자로 키웠다.

그래서 로버트 왕과 에다드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아버지같은 존재였다. 에다드의 말에 따르면 로버트와 에다드가 말다툼할 때 중재하거나, 혹은 로버트의 불 같은 성미를 진정시키는 걸 능숙하게 했던 듯.

미친 왕 아에리스가 릭카드 스타크와 브랜든 스타크를 살해한 뒤, 에다드와 로버트마저 죽이기 위해 둘의 송환을 요구하자, 곧바로 반기를 들고 전쟁을 시작하였다.

로버트의 반란이 일어났을 당시, 스토니셉트 전투에서 후계자인 조카를 잃은 그는 이후 툴리 가문의 지지를 얻을 겸, 후계자가 될 자식을 낳아줄 새 부인도 들일 겸 리사와 결혼하였다.

알고 보면 제대로 결혼하기 힘들 처지였던 리사를 툴리 가가 떠넘긴 셈이지만, 유산한 경험이 있다는 건 불임이 아니란 이야기므로 후계자를 두는 게 중요했던 존에겐 리사의 추문은 별 상관없었던 듯하다. 리사와의 결혼이 3번째 결혼이기도 하고. 여러 차례 유산하긴 했지만 다행히 아들 로버트를 얻었다.

리사 아린



툴리 가문의 차녀로, 캐틀린 스타크의 여동생이다.

아름답고 수줍음을 잘 타는 상냥한 소녀였으나,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은 남자 존 아린과의 억지 정략 결혼, 거듭된 유산으로 인해 뚱뚱하고 심술궂은 여인으로 변해버렸다.

유산 경험 때문인지 여덟살 난 병약한 아들 로버트 아린을 과보호한다. 아들이 울면 아직도 젖을 물릴 정도.

왕의 핸드였던 남편 존 아린이 라니스터 가문의 사주로 살해당했다고 캐틀린에게 편지를 보냈다.

캐틀린이나 자이메 라니스터의 회상에 따르면 겁이 많은 편이고 음유시인을 좋아했다.


로버트 아린


존 아린과 리사 아린의 외아들. 이름은 로버트 왕에게서 따왔다. 실사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는 혼동을 막기 위해서인지 '로빈'으로 불린다. 애초에 그의 애칭이 로빈이라고 소설에서도 언급되긴 한다.

첫 등장 당시의 나이는 6세. 병약하다고 한다. 이 탓에 어머니 리사의 과보호를 받으며 자랐기 때문에 제멋대로이고 아직 젖을 물고 있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인물.

주변에서는 강하게 키우려면 리사에게서 떼어놓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일단 아들이 다른 곳으로 가게 된다는 말을 들으면 리사가 무조건 크게 화를 냈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

어린아이답게 천진난만하지만 잔인한 구석이 있어서, 사람들이 자기 목숨을 걸고 싸우는 걸 보면서 무척 재미있어 한다.

아버지 존 아린이 사망함으로서 일단은 에이레의 후계자 자리를 이어받았다. 그러나 실권은 어머니 리사가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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