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영주는 왈더 프레이. 본거지는 크로싱(Crossing)의 쌍둥이 성(Twins)이다. 그린포크 강 양안에 똑같이 생긴 성 두개를 쌓고 거대한 다리로 둘을 이어 놓았다.
쌍둥이 성이 있는 위치가 그린포크 강 상류의 교통의 요지라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통행세를 거두어 부유해졌다. 리버랜드의 대영주인 툴리 가문에 버금가는 세력을 가진 대가문. 하지만 가문의 연원이 짧고, 쌓은 세력도 빡세게 통행세를 거둬서 얻은 것에다, 거의 한 세기 가깝게 가문을 지배해온 왈더 프레이가 워낙에 인망이 없고 교활한 인물이라 귀족들 사이에서는 2류 취급을 받으며 전혀 존중 받지 못하고 있다.
로버트의 반란 당시 호스터 툴리의 소집에 소극적으로 응하여 어그로를 쌓았고, 다섯 왕의 전쟁 때도 자이메 라니스터가 에드뮤레를 격파하고 리버런을 포위 공격하는 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었다.
왈더 프레이가 오래 살면서 여러 차례 결혼하고 아이를 많이 낳았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바짓가랑이에서 군대를 소집했다는 농담이 나돌 정도. 당연히 계승 경쟁과 암투, 불화가 극심했지만 왈더의 장남이자 후계자인 스테브론이 살아있을 땐 그나마 갈등이 표면에 나타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엄청난 대가족인데다 왈더가 계속 새 부인을 맞으며 자식을 뽑아내다보니 개족보가 따로 없으며 계승권이나 권력 암투를 제외하고도 온갖 잡음과 헛소문, 스캔들이 끊이지 않는 그야말로 막장 가족.
가족 구성원
왈더 프레이
프레이 가문의 수장. 100세에 가까운 고령으로, 나이가 나이이다 보니 눈이 멀었고 귀도 거의 멀기 직전에다 제대로 걷지도 못한다.
왈더는 오래 산만큼 결혼도 많이 해서 8명의 부인(오랜 세월 동안 한명이 죽으면 재혼하고 또 죽으면 재혼하고 해서 나온 숫자다. 하렘 같은 것은 차리지 않았다! )에게서 낳은 적자와 서자를 포함해서 자식이 많기로 유명하다.
이 덕분에 다른 가문에 비해 프레이 가문의 직계는 그 수가 장난 아니게 많다(유독 아들이 많아서 적자 아들들이 22명인데, 이 중 대다수는 결혼을 해서 자식이 있다).
많은 후손들의 수로 인해 '바짓가랑이에서 나온 걸로만 군대를 꾸릴 수 있는 유일한 영주' (Walder Frey is the only lord who can marshal an army from his breeches) 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 서자, 딸, 서녀들까지 모두 합하고 여기에 손자, 손녀, 증손자, 증손녀에 아들이 낳은 서자에 손자가 낳은 서자가 어쩌구 하는 식으로 모두 합하면 100명이 넘어간다. 그럭저럭 군대가 만들어지는 셈.
대가문인 툴리 가문의 제후로서의 의무를 갖고 있으나, 성실히 수행하지는 않았다. 트라이덴트에서 툴리 가문의 지지를 받는 반란자 로버트 바라테온이 라예가르 타르가르옌 왕자가 이끄는 국왕군과 전투를 벌였을 때, 프레이의 군대는 전투가 다 끝난 다음에야 도착했고, '당연히 툴리 가문을 도우러 왔지요. 설마 제가 눈치 봐가며 승자에게 붙으려 했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하는 식으로 해명했다. 그 후로 호스터 툴리 경은 왈더 프레이를 지각하는 프레이 경라고 불렀다. 게다가 인망이 없고 교활하다는 평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귀족들은 그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았다.
부인들
1 페라 로이스
2 사이리나 스완
3 아마레이 크레이크홀
4 알리사 블랙우드
5 사리아 휀트
6 베타니 로즈비
7 애너라 파링
8 조유스 에렌포드 - 현부인으로 임신중.
구성원들이 너무 많아 어느 정도 비중을 가진 인물들만 적었다.
아들 세대
스테브론 (Ser Stevron Frey)
왈더 프레이 영주의 장남. 60세가 넘었다. 결혼을 3번 했는데 부인들과의 사이에서 라이먼, 아에곤, 왈톤 등을 두었다. 스테브론은 일단 장남이고, 인망이 나쁜 편이 아니라서 내심 그가 아버지의 자리를 물려받길 기대하는 사람들이 프레이 가문 내에도 많았다. 오랜 세월 동안 후계자로서 왈더에게 빡세게 교육을 받아 가문에 대한 애정이 꽤 각별했던 듯. 주로 계승 경쟁에서 밀려났거나 처음부터 가망이 없었던 자들 사이에서, '스테브론은 위협이 될 것 같다고 친척들을 죽이거나 내쫓는 짓은 안할 거다'는 기대 심리가 널리 퍼져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그가 전투 중 입은 상처가 악화되어서 사망하자 헬게이트가 열리려 하고 있다. 특히 암투의 핵심에 서 있는 것은 원래 계승 순위가 높았던 스테브론의 아들들과 손자, 그리고 스테브론의 동생들이다. 형제 삼촌 사촌 오촌 등등하여 온갖 인물들이 서로 결탁하고 대립하며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인 상태.
에몬 프레이
왈더 프레이 영주의 차남이며 젠나 라니스터의 남편.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티윈 라니스터를 두려워했고, 아내인 젠나에게 꽉 잡혀 있는 등 라니스터 가문에게 겁을 먹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프다섯 왕의 전쟁 당시 친가인 레이 가문이 아니라 처가인 라니스터 가문 편을 들어 자식들을 라니스터 쪽으로 보냈다.
아에니스 프레이
왈더 프레이 영주의 3남으로 사령관. 부인과는 사별했다. 장남인 아에곤은 Bloodborn이라는 무법자. 상당히 잔인하기로 유명하다.
자레드 프레이
왈더 프레이 영주의 4남으로 둘째 부인 시레나 스완 소생. 사촌 알리스와 결혼해서 티토스와 키라란 아이들을 두었다.
호스틴 프레이
왈더 영주의 6남. 강한 기사로 인정받으면서도 둔하고 멍청하기로 유명하다. 발론 그레이조이의 반란 제압 기념으로 라니스포트에서 열린 마상대회에 출전하여 조라 모르몬트에게 졌다.
시몬드(Symond) 프레이
왈더 프레이 영주의 7남으로 3번째 부인 아마레이 크레이크홀 소생. 브라보스 출신 부인 베타리오스와의 사이에서 알렉산더, 알릭스, 브라보스의 상인 오로 텐디리스의 대자인 브라다마르를 두었다. 별명은 쨍그랑 한푼(clinking coins)으로, 첩보활동과 돈계산에 능하다. 조카인 라에가르, 형인 자레드와 함께 화이트 하버에 가 웬델 맨더리의 유골을 전했다. 그리고 와이먼의 시종과 기사들을 일부 매수해서 맨더리 일가를 감시했다. 이후 람제이 볼튼의 결혼식에 등장한 고기 파이 3개가 된 것으로 추정.
단웰 프레이
왈더 프레이 영주의 8남. 부인은 위나프레이 휀트로 거듭된 유산으로 자식이 없다. 에다드 핸드 취임 기념 마상 대회에 5명의 형제들과 함께 참가했다. 롭 스타크 밑에 있다가 라니스터 가문에 포로로 잡히기도 했다. 피의 결혼식에서 마크 파이퍼와 술마시기 내기를 했고 그를 포로로 잡았다.
메레트 프레이
왈더 프레이 영주의 9남. 마리야 대리와 결혼하여 아메레이, 뚱뚱한 왈다, 마리사, '작은 왈더'를 두었다. 제이미 라니스터의 선배로, 같은 성에서 종자로 있었다. 이 덕에 제이미와는 어느 정도 아는 사이. 제이미의 회상으로는 종자 시절 당시엔 후배들을 괴롭히기를 좋아했으며 검술 같은 게 특출나진 않았으나 힘은 엄청 쎘다고 한다. 킹스우드 형제단 토벌전에 참전했으나 매독을 앓다가 잡혀서 포로가 됐고, 풀려나기 전 킹스우드 형제단의 리더였던 하얀 사슴 웬다가 그의 엉덩이에 낙인을 찍는 바람에 2주 동안 고생했다. 거기에 후배들을 괴롭힌 대가인지 킹스우드 형제단에게서 풀려난 이후엔 동료들에게 엄청난 망신을 당했다고 한다. 풀려난 직후 참가한 전투에서 머리를 얻어맞고 뇌가 손상돼는 바람에 기사의 길을 포기해야했다.
집안에서의 입장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던 듯하다. 깃발 없는 형제단이 조카 손자 페티르를 납치하자, 나름대로 자신의 상황을 유리한 쪽으로 바꿔볼 생각에서 프레이 가문의 대표로서 페티르의 몸값을 들고 형제단과 협상하겠다고 자원했다. 깃발 없는 형제단을 만나긴 했지만, 레이디 스톤하트는 프레이 가문 사람들을 살려둘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그도 살해당했다.
레이문드 프레이
왈더 프레이 영주의 11남. 캐틀린 스타크가 조카 아에곤을 죽이자 캐틀린을 살해한 인물. 베오니 비스버리와의 사이에서 올드타운 시타델에서 마에스터 수업중인 로버트, 리스의 연금술사 문하생이 된 말윈, 여드름투성이 쌍둥이인 딸들 사라와 세라, 세르세이, 갓 태어난 쌍둥이 아이들인 티윈과 자이메를 두었다.
'절름발이' 로타르
왈더 프레이 영주의 12남으로 4번째 부인 알리사 블랙우드 소생. 레오넬라 레포드와 결혼하여 4명의 딸들을 두었다. 출산 과정에서 사고로 발목이 꺾여, 평생을 절름발이로 살아 왔다고 한다. 가문의 계승권 같은 것은 바랄 수도 없고 발병신이라 싸움도 못하는 처지이지만, 무시무시한 지력으로 가문 내에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피의 결혼식의 세부 사항들은 대부분 그가 계획한 것으로, 악사들 틈에 석궁수를 배치한 것이나 연회 천막을 한번에 무너트리는 장치를 해둔 것 등이 그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메레트의 평에 따르자면, 서로 아웅다웅대는 에드윈과 검은 왈더 둘을 합한 것보다 더 위험한 인물.
활렌 프레이
왈더 프레이 영주의 14남으로 왈더가 캐틀린 툴리와 협상할 때에 있었던 인물 중 하나. 다몬 페이지의 종자인 아들 호스터와 메리라고도 불리는 딸 메리안느 프레이를 두었다. 피의 결혼식 당시 그레이트존 움버와의 술시합에서 졌다.
모리야 브랙스
왈더 프레이 영주의 3녀. 남편은 혼베일(Hornvale)의 후계자인 플레멘트 브랙스로 사이에 3명의 아들들을 두었다. 플레멘트는 리버랜드에서 티윈 라니스터의 지휘 아래에서 아담 마브랜드 휘하에서 그린포크 전투에 참가했고 티윈의 명으로 오베린 마르텔이 이끌고 온 도르네 귀족들을 맞이한 자 중 하나. 또한 조프리 바라테온 살해 혐의를 받은 티리온 라니스터의 유죄에 대한 증언을 했다. 이후 제이미 라니스터 아래에서 일하는 중.
페르윈 프레이
왈더 프레이 영주의 15남. 친척인 지아나 프레이와 결혼하여 귀머거리 델라와 오스문드란 아이들을 두었다. 이복형제인 호스틴, 단웰, 에몬, 자레드와 마틴 리버스, 친척인 테오 프레이와 함께 에다드 스타크의 핸드 취임 기념 마상대회에 참가했었다. 왈더와 캐틀린 사이의 협상에 참가했었으며 이후 그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에서 롭 스타크에게 보내져 그의 밑에서 일했다. 캐틀린을 렌리 바라테온과의 협상에 경호원으로 따라간 자들 중 하나이기도 하며 롭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캐틀린의 지시로 이복형제인 마틴 리버스 등과 함께 리버런을 떠났다. 오랜 기간 같이 지낸 북부인들과 정든 것 때문에 피의 결혼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후 다벤 라니스터에게 동복여동생 로슬린이 자신의 남편에게 정을 느끼고 있으며 여자아이를 바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올리바르 프레이
왈더 프레이 영주의 18남. 6번째 부인인 베타니 로스비 소생. 스타크 가문과 프레이 가문이 맺은 협약으로 롭 스타크의 종자로 있었다. 롭보다 2살 연상. 롭과 스타크 가문에 진심으로 충성을 바쳤고 일도 꽤 잘했다. 롭이 제인 웨스털링과의 결혼으로 프레이 가와의 혼약을 파기한 후에도 계속 롭을 모시길 바랐지만 결국 가족들에게 돌아갔다. 피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프레이 가문 측 3명 중 한 명[2].
로즐린 프레이(Roslin Frey)
왈더 프레이의 5녀. 4부에서 16세며, 어머니 베타니를 많이 닮은 외모를 갖고 있다. 에드무어 툴리와 결혼했고 그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다. 둘의 결혼식이 바로 피의 결혼식. 피의 결혼식의 계획에 대해 알고 있었다. 자신과 남편인 에드무어가 신혼방으로 들어가면 바로 엄청난 학살이 시작될 것을 알고 있었지만 본인은 집안 어른들이 시키는대로 해야했기 때문에 죄책감+두려움으로 결혼식때 눈물을 흘린다. 피의 결혼식 이후에 에드무어는 인질이 되었고, 그와 함께 지내는 동안 에드무어에게 정이 들고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왈더 프레이는 만약에 로즐린과 에드무어의 아이가 아들이면 에드무어를 처형시키겠다고 했기 때문에[3] 제발 뱃속의 아이가 딸이길 빌고 있다.
엘마(Elmar) 프레이
왈더 프레이 영주의 22남으로, 7번째 부인 안나라 파링 소생. 동맹의 결과인지 다섯 왕의 전쟁 당시엔 볼튼 가문의 종자로 있었다. 3부 시점에서 아리아 스타크의 약혼자였으나 얼마 후에 깨진다. 엘마 본인은 아리아와의 결혼을 무척이나 기대했던 듯하다
왈더 리버스
왈더 프레이 영주의 사생아 중 하나로 연장자에 속한다[5]. 프레이 가문 내에서 가장 명망 높은 전사 중 하나로, 피의 결혼식 당시 가스 구드브룩, 티토스 프레이와 함께 북부군 야영지에 대한 기습 공격을 지휘했다. 현재는 에드윈과 결탁하여, 에드윈에게 부족한 무력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이미 라니스터는 4부에서 이 인물을 만났을 때, 이 프레이 가문의 적자들보다 더 위험한 인물이라고 판단했다. 프레이 가문의 기수 가문 중 하나인 찰톤 가문 여성과 결혼하여 왈다와 아에몬 남매를 뒀다.
손자 세대
라이먼 프레이
스테브론의 장남으로 첫째부인 코레나 스완 소생. 스테브론의 사망 이후 프레이 가문의 후계자가 되었다. 이 시점에서 이미 스테브론만큼은 아니지만 젊은 나이는 아니었다. 술과 여자를 좋아하며, 무능하고 비겁한 인물. 숙부 에몬 프레이를 돕기 위해 군사들을 이끌고 와 있었지만 실제로 라이먼 본인은 리버룬 공격에 별 도움이 되질 않았다. 피의 결혼식에서 데이시 모르몬트를 죽였다.
에드뮤레 툴리가 항복한 후 소수의 군대를 이끌고 트윈스 성으로 돌아가던 중에 깃발 없는 형제단에게 살해당했다. 그의 죽음은 가뜩이나 꼬인 프레이 가문의 후계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어버렸다.
아에곤 프레이
스테브론의 차남이며 둘째부인 제인 리덴 소생. 딸랑종(Jinglebell)이란 별명을 가진 프레이 가의 광대이며 백치. 작중 잘 부각이 되지 않지만 50대다. 롭이 혼약 파기에 대해 사과하러 왔을 때에 그가 자리에 있었는데, 캐틀린은 롭을 모욕하려는 것이라 판단했다. 피의 결혼식에서 롭을 살리려는 캐틀린에게 인질로 잡히는데, 루즈 볼튼이 롭을 죽이자 캐틀린이 진짜로 아에곤의 목을 밴다.
클레오스 프레이
에몬과 젠나 라니스터의 장남. 아내인 제인 대리와의 사이에서 티윈과 윌렘이란 아이들을 두었다. 외가인 라니스터 가문 편에서 싸우다 인질이 되었고, 특이한 입장 탓[6]에 한동안 양쪽 진영을 오가는 심부름을 했다. 그러다 3부에선 캐틀린 스타크의 명령에 따라 브리엔느와 함께 제이미를 수도로 보내는 여행에 합류하지만, 도적떼의 습격으로 사망. 시체도 제대로 묻어주지 못했다.
라에가르 프레이
아에니스 프레이의 차남. 라에가르 왕자에게서 따온 이름으로 이 때문에 용의 이름을 가진 벌레라고 조롱당한다. 현재는 홀아비이며, 로버트, 하얀 왈다, 조노스란 아이들을 두었다. 큰아버지인 자레드, 시몬드와 함께 화이트 하버에 가 웬델 맨더리의 유골을 전했다. 그리고 롭과 스타니스의 사신으로 화이트 하버에 있던 다보스 시워스를 조롱하고 모욕했다. 와이먼 맨더리의 첫째손녀 위나프리드와 약혼했고, 약혼녀와 사이가 나쁘지는 않았던 모양이다[8]. 이후 람제이 볼튼의 결혼식에 등장한 고기 파이 3개가 된 것으로 추정.
하리스와 도넬 하이
왈더의 첫째딸 페리안느 프레이와 레슬린 하이의 아들들. 에드류레 툴리의 결혼식 전날에 아버지와 함께 캐틀린에게 소개되었다. 도넬은 피의 결혼식 당일 평민으로 위장한 산도르 클레가네와 아리아 스타크와 만났지만 둘을 알아보진 못했다. 피의 결혼식 때에 레슬린은 그레이트존 움버를 붙잡으려다가 그에게 귀 절반을 잃었다. 둘의 막내동생 알린은 종자로 있다.
아우드 프레이
호스틴 프레이의 아들. Saltpans에서 일어난 사건을 사촌들인 도넬과 하리스 하이와 함께 조사하기도 했으며 아메레이의 결혼식에 참가했다.
알릭스 프레이
시몬드 프레이의 딸. 3부 시점에서 17세. 피의 결혼식에서 로빈 플린트와 춤춘 게 이 여자다.
아메레이 프레이
메레트의 장녀, 별명은 '문루(게이트하우스)의 에이미'[9]. 10대 후반. 그럭저럭 미인이며 얼핏 보기에 순진한 편이지만, 난잡한 걸로 유명하다. 그녀가 문제가 있는 행동[10]을 해서 어쩔 수 없이 메레트가 어떤 떠돌이 기사랑 서둘러 결혼시켰다고 한다.
그녀의 남편은 다섯 왕의 전쟁 당시 그레고르 클레가네에 의해 살해당했다. 이후 티윈 라니스터와 프레이 가문의 거래에 따라 4부에서 란셀 라니스터와 재혼했지만, 신앙에 빠진 란셀은 그녀가 결혼 이후에도 난잡한 성 생활을 즐기는 것 때문에 그녀를 거들떠도 보지 않다가 결국 서약을 파기해 이혼당하고 말았다.
뚱뚱한 왈다(Fat Walda Frey)
메레트의 차녀. 메레트의 말에 따르면 굉장한 먹보이고 그 탓에 뚱뚱하다고. 루즈 볼튼의 3번째 아내이자 현처. 현재 15세로 임신 중.
리틀 왈더 & 빅 왈더
롭 스타크가 크로싱을 지나는 조건으로 스타크 가문에 대자로 보내진 아이들. 5부 시점에서 9세. 리틀 왈더는 메레트의 아들이고, 빅 왈더는 13남 자모스의 아들이다. 나이가 비슷한 편인데다 둘 다 이름은 왈더 프레이여서인지 몰라도 둘은 꽤 친하다. 리틀 왈더가 덩치가 더 크고 빅 왈더가 더 작은데, 별명을 붙일 때 리틀 왈더가 더 클 거라고 예상을 못해서 이렇게 됐다고. 캐틀린 스타크는 브랜 스타크랑 나이가 비슷해서 브랜과 친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브랜은 이 둘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고 윈터펠 사람들은 이 둘을 좋게 보지 않는 편이었다. 오샤는 리틀 왈더가 덩치는 더 크지만 속은 더 옹졸하니까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평했다.
람제이 볼튼에게 윈터펠이 함락 당한 이후로는 드레드포트로 끌려가 람제이의 종자가 된다. 빅 왈더는 나름대로 볼튼 가의 수하들과 거리를 두었으나, 리틀 왈더는 람제이와 취미가 맞아서 무척 친해졌다. 결국 리틀 왈더는 5부 후반에 살해당한다. 살인자가 누구인지는 불명. 빅 왈더의 말로는 죽기 전 주사위 도박 빚 받으러 간다고 했는데, 맨더리 가문 사람에게 주사위 도박을 배웠다고.
그 결과 프레이 가문과 맨더리 가문의 병사들이 무력 충돌. 와이먼 맨더리가 부상을 입고, 열 명 넘는 사람들이 죽는 사태가 벌어진다. 참고로 리틀 왈더는 5부 시점에서 와이먼 맨더리의 손녀 윌라와 약혼한 상태였다.
증손자 세대
에드윈
라이먼의 장남이고 스테브론의 손자. 아버지의 죽음 이후 프레이 가문의 후계자가 되었다. 8살인 왈다란 외동딸이 있다. 에드윈은 아버지가 깃발 없는 형제단에게 살해당하는데 블랙 왈더가 관여했을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11] 주변의 평을 보면 개차반이긴 한데 아버지나 동생보다는 그나마 나은 편이며, 아버지보다는 유능한 인물인 듯. 검은 왈더와는 권력 투쟁 이전에 개인적으로도 악감정이 상당한데, 왈더가 자기 부인을 건드렸기 때문이다. 동생과는 달리 전사로서의 능력은 별로인 문관 타입인 것으로 보인다.
'검은' 왈더
라이먼의 차남이자 스테브론의 손자. 5부 시점에서 크로싱 계승 순위 2위. 이름은 '왈더 프레이'이지만 프레이 가문 내에 왈더 프레이가 워낙 많다보니 구별하기 위해서 별명이 붙었다. 검은 수염에 더러운 성격 때문에 '검은(Black)'이라는 별명이 붙은 인물. 나름 능력있는 전사이자 지휘관이라는 듯. 성적으로 상당히 문란한 듯 온갖 스캔들을 몰고 다니는 인물로, 항목 상부에서 언급된 '형수랑 자고 증조 할머니까지 건드렸다'는 인물이 바로 이 녀석. 증조할머니와 잤다는 이야기는 그냥 소문이라는 수준의 언급으로 그치지만, 형수를 건드린 것은 거의 사실 확정인 듯. 그 외에 가문 내에서 촌수 안 따지고 온갖 친척들을 다 건드린 모양이다. 결혼도 거부하고 있다는데, 메레트 프레이는 결혼을 하면 지금처럼 즐기는 생활을 못하니까 그러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에드윈은 아버지를 죽인 왈더가 자신을 제거하려 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만, 왈더는 아버지 죽인 형이 자신을 죽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듯. 피의 결혼식에서 반스 가문의 일원을 죽였다.
'여드름쟁이' 페티르
라이먼의 3남. 결혼해서 5세의 어린 외동딸 페라를 두고 있다. 피의 결혼식 이후 깃발 없는 형제단에게 잡혀갔으며, 메레트가 그를 구하려고 나섰다. 그러나 메레트가 깃발 없는 형제단에게 끌려갔을 때 이미 페티르는 목매달려 사망한 상태였다.
마리안느 반스
스테브론의 손녀로 왈더의 4녀 티타 프레이, 알릭스 프레이, 메레트의 딸 마리사 프레이, 활렌의 딸 메리안느 프레이 등과 더불어 피의 결혼식 때 롭에게 소개된 여자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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